【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서울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 70% 이상이 등교 확대에 찬성했으며, 교사는 약 54% 찬성으로 응답해서 등교 확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등교 확대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등교 확대를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조사 기간은 2021년 2월 18일에서 19일까지이며 설문 대상은 서울에 거주중인 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사이다. 설문에 응답은 ▲초등생 학부모 10만 5268명 ▲예비 중1 학부모 3만 4288명 ▲중학생 학부모 2만 1647명 ▲초등학교 교사 6529명 ▲중학교 교사 4200명이다.
◇ 초·예비중1 학부모…학교생활적응이 중요
초등학생 학부모는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등교확대 방안에 찬성 74.2%, 반대 25.8%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고, 등교 원칙 완화를 찬성한 이유로는 ‘학교생활적응’과 ‘기초학력향상’의 이유가 비슷하게 높았으며, 반대를 하는 이유는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초등학교 교사도 찬성 의견이 57.1%로 높았으며, 학부모와 동일하게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 향상’를 중요하게 여겼고, 반대의견도 학부모와 동일했다.
중등 입문·학년인 중학교 1학년의 경우,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등교확대 방안에 대해 예비 중학년 1학년 학부모의 71.8%가 찬성했으나, 타학년 학부모는 55.2%가 찬성했으며 중학교 교사의 겨우 52.9%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중학교 2·3학년 학생들도 지난 해 등교일수가 평균 45일에 불과하여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중학교 1학년 등교확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준으로 3단계 전까지 2/3로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선안과 교육부의 학교등교 지침 등이 확정되면 방역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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