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불쾌한 속, 어떻게 풀까?
답답하고 불쾌한 속, 어떻게 풀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1.06.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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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평상시 식욕 부진을 겪고 허약해지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도 백출이 효과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꾸 기운이 처지고 입맛이 없을 때 백출을 달여 마시면 식욕을 돋우고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베이비뉴스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평상시 식욕 부진을 겪고 허약해지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도 백출이 효과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꾸 기운이 처지고 입맛이 없을 때 백출을 달여 마시면 식욕을 돋우고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베이비뉴스

위장 기능이 떨어져서 유난히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속이 항상 더부룩하여 가스 찬 느낌이 들거나 트름이 자주 발생하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붉은색의 산사는 열매를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달고 신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산사를 먹어서 체기를 가라앉혔습니다.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오래 남아 독소를 생성시키면 위장은 점점 굳어지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산사가 효과적입니다.

산사에는 리파아제와 프로테아제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식후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불쾌한 느낌이 들고 속이 편치 않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게다가 육류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산사가 도움이 됩니다. 산사는 씨를 빼고 따뜻한 물에 우려내서 차로 마시면 되는데 자궁 수축 효과가 있어서 임산부는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감자도 위장 보호에 효과적인데 아르기닌 성분이 손상된 위장 벽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 내 균형을 되찾아주고 장 기능을 정상화시켜주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위장에 좋은 비타민 U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위산의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을 개선하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약을 먹어도 자주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경우, 위벽이 헐거나 염증, 궤양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에도 양배추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위장의 손상을 치유하고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양배추를 먹을 때는 비타민 U 성분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기 힘들다면 갈아서 즙으로 매일 1~2잔 정도 마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삽주의 뿌리줄기는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를 ‘백출(白朮)’이라고 합니다. 백출은 성질이 따뜻한데 체내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명치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백출을 달여서 마시면 속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평상시 식욕 부진을 겪고 허약해지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도 백출이 효과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꾸 기운이 처지고 입맛이 없을 때 백출을 달여 마시면 식욕을 돋우고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위장을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 장염, 설사 등의 증상을 다스려주기도 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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