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개인정보와 전자서명이면 끝
대구시는 여권 신청 시 복잡한 신청서 대신 '여권신청 간이서식지'에 영문성명, 연락처 등만 간단하게 기재하고 전자서명제, 영수필증 전자소인제를 이용해 여권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신청인이 성명, 주민 번호, 여행 예정국, 직장명, 혈액형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여권발급신청서에 작성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영문성명, 연락처 등 필수사항만 간이서식지에 작성하고 필요시에는 구두로 서술하는 방식으로 여권 신청 절차를 변경했다.
담당자는 전산시스템과 연결된 신청인의 주민등록정보, 가족관계정보, 병역정보 등을 확인하고 신청자가 작성한 간이서식지의 내용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다. 신청인이 모니터를 통해 신청내용을 확인하면 전자서명 패드에 서명하면 여권신청 접수가 완료된다.
특히 그동안 신청인이 종이 영수필증을 구입해 신청서에 부착했지만, 앞으로는 담당자가 전자소인 처리해 보다 간편하게 여권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여권신청절차 간소화 제도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와 서울 종로구청에서 시범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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