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외부 활동 증가, 척추전방전위증 주의해야"
"여름철 외부 활동 증가, 척추전방전위증 주의해야"
  • 칼럼니스트 신재흥
  • 승인 2021.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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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흥 원장의 건강칼럼] 휴가철 조심해야 할 질병 '척추전방전위증'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신재흥 병원장. ⓒ동탄시티병원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신재흥 병원장. ⓒ동탄시티병원

2021년은 역대급 더위가 몰아치는 여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저녁에도 덥고 습한 날씨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더위를 피하고자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과거처럼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은 힘들지만, 국내 여행지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는 이들의 비중은 오히려 더 늘어났습니다. 특히, 카누나 수상스키, 웨이크보드와 같은 수상스포츠를 통해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병점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김아무개 씨 역시 이러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휴가 일정을 잡고 지인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즐겼습니다. 시원한 휴가를 보낸 김씨였지만, 문제는 휴가를 다녀온 이후 부쩍 허리 쪽에 통증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었습니다.

김 씨의 사례처럼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건강한 20대라고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 등은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척추를 포함하고 있는 허리에 생긴 통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디스크 사이의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척추뼈를 지지해 주는 근육과 인대가 헐거워지게 되고,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통증이 일어나고 걸음걸이가 뒤뚱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 폐경기를 겪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뿐 아니라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생긴 통증이 원인이 되어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젊은 층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해당 질환의 경우, 심할 경우에는 가볍게 걷는 등의 동작을 취할 때에도 통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엉덩이나 다리 쪽에도 영향을 미쳐 생활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환이 심해지기 전 치료를 통해 이를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건강 상태와 질환이 진행된 정도를 전문의에게 선보이는 등 면밀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질환이 크게 진행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방법을 활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질환이 진행되어 통증이 엉덩이나 다리와 같은 다른 부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을 활용할 시에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현재 수술이 가능한 건강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휴가철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면, 이후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을 삼가야 하며,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것보다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가지는 등 노력이 필요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재흥은 동탄시티병원에서 척추, 관절 수술로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SBS '모닝와이드 닥터 어벤저스' 외 다수의 프로그램에 정형외과 전문의로 출연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THE SPINE' 저널에 논문 수록, 아시아 태평양 미세척추수술 학회 (PASMISS), APOA 논문 발표하며 지역주민의 보건 의료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척추내시경 2000례를 돌파, 척추 수술에 특화된 진료 및 치료기술이 입증되어 2020년 기술평가 우수기업 T-4 인증받은 곳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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