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영아를 대상으로 랜선문화예술공연 ‘강아지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형극, 샌드아트, 뮤지컬, 음악극, 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총 154회의 공연에 714개소 어린이집에서 1만 4573명의 영유아가 관람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합 활동에 제한이 생긴 지난해부터는 랜선으로 유아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해왔다.
센터가 영아에게 온라인 문화예술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영아들에게 친숙한 강아지, 참새, 닭 등이 등장하는 그림책 「강아지똥」의 내용을 일부 각색해 제작했다.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하며 슬퍼하던 강아지똥이 어느 날 자신의 희생으로 민들레가 꽃을 피울 수 있게 돕는다는 내용으로, 영아들에게 강아지똥처럼 하찮아 보여도 모든 것은 다 쓸모가 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담아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영아의 주의집중시간을 고려해 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탈 인형, 장대 인형 등이 함께 나오는 복합극으로 영아들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은 13일부터 17일까지 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내 어린이집 각 반 담임교사 1인이 신청하면 된다. 유아반도 신청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어린이집 문화 생활 활성화에 고민이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온라인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며 어린이집의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영아 발달에 적합한 ‘강아지똥’공연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영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을 돕기 위한 문화예술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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