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육아 지원금,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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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강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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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래

“왜 그래 / 그렇게 어려워 / 뭘 좀 먹으러 갈까 / 일단 나갈까 / 왜 그래 / 뭘 하자는 거야 / 참는데도 한계가 있어 알겠니”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 가수 김현철의 노래 ‘왜 그래’의 가사다. 김현철 씨 본인이 부른 원곡도 멋지지만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고아성, 이솜, 박혜수 세 배우가 부른 영상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사실 알 수 없는 연인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10.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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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육아 동지들

얼마 전 추석, 우리 처가 식구들은 다른 명절보다 훈훈한 분위기로 연휴를 보냈다. 처남과 처남댁의 득남 소식 때문이었다. 아기가 너무도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났고, 산모도 무사히 그 위대하고 숭고한 과정을 지나왔다는 소식은 우리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는 명절 선물이었다. 이 기쁜 사건은 한 부부가 비로소 부모가 되었다는 것 외에도, 우리 아들이 함께 놀이터에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9.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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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기본

‘나의 어린 시절을 다시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이 육아의 좋은 점 중 하나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접한 적이 있다. 그것은 육아를 통해 잊고 있던 어느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나도 아들과 시간을 보내며 잊었던 기억들을 많이 되찾았고, 그것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일이었다. 아들을 데리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9.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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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할 이유가 생겼다

몇 해 전부터 나는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딱히 크게 실천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 작은 걱정 하나를 품고 살고 있는 정도다. 기후위기에 대한 노래도 두 곡 발표한 적이 있고, 그와 관련된 정보도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마음은 서늘해지고, 조바심 또한 든다. 아들을 기르며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9.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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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

입추를 지나며 무더운 여름의 기세가 조금은 꺾인 느낌이 든다. 낮에는 여전히 무덥지만 새벽녘 날씨는 다소 쌀쌀해서 아침이면 이불을 덮은 채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다. 실제로 기온이 그러했던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아들이 자라 밖에서 놀 수 있게 되었다는 이유가 크다. 올해 못지않게 더웠던 2018년을 비롯해 다른 여름들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8.19 21:43
오피니언

우리의 방학은 당신의 여름보다 뜨겁다

어린이집의 위대함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없다. 만약 어느 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나에게 정할 수 있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상을 나누어드리자고 주장하고 싶을 정도이다. 실제로 가정의 평화가 있어야 세상의 평화도 있는 것이므로 이 주장이 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 덕분에 나는 이렇게 창작활동도 해 나갈 수 있고,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8.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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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첫 버스 탑승기

지금은 거의 시들었지만 한때 유행했던 말 중에 ‘안 본 눈 삽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 말은 부정적으로 쓰일 때도 있었고 긍정적으로 쓰일 때도 있었다. 정말 차마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을 보았을 때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나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부정적인 용례이고, 어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을 너무나도 즐겁게 본 나머지 다시 그 이야기를 접하기 전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7.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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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볼까?

아들이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벌써?’라는 느낌보다는 ‘이제 두 돌이라고?’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아들을 만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을 다 겪은 것 같은데 겨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라니. 그 전에 살아온 시간들에 비해 얼마나 밀도 높은 2년을 보냈다는 것인가. 매일 신나게 뛰어 놀고 말도 조금씩 배워 가고 있는 아들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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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내어 놓은 아이

날씨가 연일 뜨겁다. 옛날 같았으면 이런 계절에는 내내 집에서 에어컨을 세게 틀어 놓고 OTT 속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으며 지냈을 텐데, 두 돌을 앞둔 아기 아빠가 되고 보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아직 6월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우리 가족은 서해로 한 번, 동해로 한 번 바다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여름이라고 피서를 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6.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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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는 아빠, 출근하는 엄마

매일 아침 여섯시 반 쯤 나는 눈을 뜬다. 아들과 놀아주던 아내가 출근을 하면 나는 아들 밥을 차려 먹인다. 등원시간까지 간단하게 놀아주다가 옷을 갈아입히고 차로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집에 돌아와 운동을 하고 나도 비로소 일을 시작한다. 내 직업은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일이다. 집이나 작업실 컴퓨터에 앉아 한창 활자와 씨름하고 기타를 뚱땅거린다. 그러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6.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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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에서 만난 슬픈 풍경

아들을 데리고 한 번씩 동네 키즈카페를 찾는다. 며칠 연속으로 비슷한 공간에서 비슷한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데려가곤 한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 비나 눈이 올 때 놀러 가기도 한다. 아들은 아직 어려서 커다란 미끄럼틀과 정글짐, 트램펄린 같은 건 잘 이용하지 못한다. 편백 칩이나 플라스틱 공이 가득 차 있는 풀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5.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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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좋은 점

친구로부터 참 이상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를 낳아 기르면 어떤 점이 좋으냐는 것이었다. 아이를 낳아서 제일 좋은 점은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고 아이를 기르며 제일 좋은 점은 아이가 곁에 있다는 것이다. 질문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대답이 다시 질문으로 회귀하는 것처럼 개운치 않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사실인 것을 어쩌겠나. 출산과 육아는 다른 곳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5.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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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는 속도

아들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실내 놀이터에 갔다. 한산한 평일 오후, 사람이 많지 않은 넓은 공간에서 아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고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이 공간의 한 켠에는 작은 방이 하나 있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주방놀이 장난감이 가득 있었다. 우리 집에서 내가 요리를 전담하고 있어서 아들은 요리 도구를 보면 “아빠, 아빠” 하며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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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계절

올해 봄은 그 어느 때보다 꽃을 많이 본 봄이다. 그것은 다른 때보다 꽃이 많이 피었기 때문도 아니고 내가 꽃이 더 피는 곳을 찾아다닌 탓도 아니다. 나들이를 나가면 잔뜩 신이 난 얼굴로 타박타박 달리는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겨우내 훌쩍 자란 21개월 아들은 이제 제법 새로운 것을 보고 신기해 할 줄도 알고 좋은 데 가면 좋아할 줄도 알게 되었다. 날씨가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4.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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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사람이 훨씬 많다

사람이 새로운 이름과 역할을 부여받으면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된다. 아빠가 되는 것은 그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큰 축에 속하는 일이다. 뉴스에서 일어나는 일, 그리고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감각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 며칠 전에도 어느 기관에서 일어난 아동 학대의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빠가 되기 전이었더라도 당연히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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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만날 이별들

훗날 석가모니가 되는 고타마 싯다르타는 탄생하며 어떤 예언을 받았다. 그는 전 세계의 왕이 될 수도 있고, 세속을 버리고 성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왕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당연히 아들이 왕이 되기를 바랐고 세속을 버리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상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그를 차단했다. 오직 궁전 안에서 지내며 누군가 늙거나, 병들거나, 죽는 것을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3.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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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었으면 좋겠어?

작년 여름, 아들은 첫 생일을 맞았다. 남들 하는 것처럼 일가친척들을 모아 조촐하게 돌잔치를 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돌잡이. 잔치를 준비해 준 식당에서 돌잡이용 소품들을 준비해 주었다. 장수를 상징하는 실을 비롯해 판사봉, 청진기, 돈, 마이크 등 작고 귀여운 물건들이 쟁반 위에 가득 놓여 있었다. 거기에 우리 부부는 두 가지를 더 추가했다. 싱어송라이터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3.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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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주말마다 놀러 가는 이유

처음에는 막 돌잔치를 마친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미안했다. 저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세상의 전부인 엄마, 아빠와 떨어져 매일 아홉 시부터 오후 네 시까지 일곱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것이 걱정도 되고 죄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엄마는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하고 아빠는 작업실에서 글도 쓰고 음악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아들 먹

칼럼니스트 강백수2026.02.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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