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용권, 어디에 쓸 수 있지?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문선종

91건
오피니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육아

2022년 12월 31일은 2년간의 육아휴직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첫째가 만 9세가 되기 전 과감히 육아휴직을 썼고, 연달아 둘째의 몫까지 사용했다. 주변의 우려스러운 눈빛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에게는 가족이 가장 중요했다. 2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육아를 필두로 가정의 경제적 기반을 만들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일은 결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12.30 06:24
오피니언

"골을 넣으면 반드시 세리머니를 하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다. 단연 화제가 되는 것은 골장면과 그 뒤를 따라는 세리머니다. 골을 넣은 선수들 중에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저마다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관중들에게 선보인다. 골을 넣었다면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당연한 통과의례다. 하지 않는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지 모른다. 꼭 해야 하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다.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11.28 05:24
오피니언

?착각의 무대에 아이들을 세운다

??요즘 딸들의 영어교육 코칭을 받고 있다. 딱 2주밖에 안 됐지만 지난 칼럼에서 다룬 육아 권태기도 극복할 겸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 주 동안 학습한 일지를 보면서 이런저런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놓칠세라 하나도 빠짐없이 다이어리에 깨알같이 받아 적었다. 그중에서 무릎을 딱 치게 만든 이야기가 있었다. "리액션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야 해요. 절대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11.10 02:36
오피니언

핼러윈 참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의 자세

30일 새벽 한참 글을 쓰고 있었다. 노트북 알림 창에 속보가 떴다. '이태원 59명 사망'이라는 문구였다. 무슨 영문인지 클릭해 들어가 보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태원 참사였다.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늘어나는 사망자 소식과 추가적인 제보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난 늦은 아침에는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생때같은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10.31 04:07
오피니언

육아전선, 나에게도 권태기가 찾아왔다

"아빠 요즘은 왜 유튜브 안 하는데?" 첫째가 나에게 따지며 물었다. 한 때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의 육아 영상을 보면서 던진 질문이다. 촬영한 영상이 제법 많다. 오랜만에 보니 재미있다. 서로 키득 거리며 시청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보는 내내 여러 생각이 다녀갔다. 나도 참 유난을 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 나갈 때면 카메라와 삼각대, 드론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10.14 11:57
오피니언

나에게 동생이 없다는 결핍이란?

어릴 적 그토록 동생을 바랐던 나였다. 동생에 대한 갈망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어졌다. 동생을 낳아달라고 했던 그 말은 비수가 되어 엄마의 가슴에 꽂혔다는 사실을 20대가 되어서 알았다. 24년을 외동으로 살아온 나에게도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세월에 익어갈수록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한 이유가 보름달처럼 밝아졌다. 살다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9.23 15:08
오피니언

셋째 입양, 질투하는 둘째

첫째 딸 서율은 자신의 생일선물을 기념해서 꼭 키워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절대 안 돼!” 철벽을 치는 아빠를 향해 두 눈을 치켜뜨며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심지어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려치기도 했다. 그 소리에 동생 지온도 가세했다. 키우게 되면 청소도 하고, 밥도 챙겨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단, 똥은 아빠가 치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아웅다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8.25 18:25
오피니언

MBTI의 치명적인 오류

대학시절 MBTI나 DISC 유형검사와 같은 내용으로 수업한 경험이 있다. 사범대학이라는 학당에서 강사를 모셔와 일회용 교육을 한다는 것이 못마땅했다. ‘저 친구는 D 유형이야’ ‘저 친구는 C유형이야’라며 마치 혈액형별 성격을 이야기하듯 인간의 무한한 내면의 세계에 스스로 장벽을 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이 불편했다. 당시에도 인기가 대단했다. MBTI 자격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8.12 01:59
오피니언

100살 어린이가 온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해다. 어린이날을 뒤돌아보며 100주년 키워드를 검색했다. 긍정적 키워드가 대부분이었지만 유독 눈에 띄는 부정 키워드가 있었다. ‘차별’이었다. 어린이날 하루 전 인권위에서는 주린이·부린이·캠린이와 같은 용어는 아동 비하·차별 단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최근 어떤 분야에 ‘어린이’를 합성해 초보자를 뜻하는 단어를 많이 쓰고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5.26 18:16
오피니언

절대 침범할 수 없는 아이들의 영역

민준(가명.남.7)이가 체험수업을 하기 위해 나를 찾아왔다. 유치원에서 타이타닉을 만들었다며 자신 있게 보여줬다. 배 위에 우뚝 솟은 4개의 기둥은 실물과 흡사했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배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타이타닉호가 항해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를 이것저것 챙기다 돌을 발견하고 써보라고 건넸다. 민준이는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3.31 02:58
오피니언

'바나나'보다 가치 없는 아이

미술수업시간. "선생님 저 친구는 물감이 4개인데 저는 3개예요." 준비물을 공평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하뿔싸' 실수하고 말았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이 왕왕생긴다. '공평'이라는 키워드에 민감한 편이지만 매의 눈의 가진 아이들을 피할 수 없다. 예민하거나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는 연필의 길이나 모양에 딴지를 걸고, 디자인이 다른 사인펜

칼럼니스트 문선종2022.03.02 17:14
오피니언

'자녀가 모자란다'는 말에 속지 않으려면...

두 딸에게 학습지를 시킬 요량으로 지인의 소개를 받아 그 유명한 'OO펜'에 방문했다. 거의 한 시간 넘게 검사를 받았고, 일주일 후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전문적인 상담이기보다 거의 영업에 가까웠다. 담당자는 40대 후반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아이의 약점이라는 늪으로 나를 점점 몰아가더니 결국 먹잇감을 사냥

칼럼니스트 문선종2021.12.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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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국어사전을 준비하세요!

?책을 읽다 '역정'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아빠, 역정이 뭐야?" - "단어 뜻이 뭘 것 같아?" "좀 짜증 나는 느낌이 드는데..." - "그런 느낌이 맞는지 사전 찾아볼래?" *역정(逆情) [명사] 몹시 언짢거나 못마땅하여서 내는 성 요즘 첫째(9세. 여)는 국어사전에 푹 빠졌다. 국어사전을 가까이한 것은 올 2월부터다. 언제 어디서나 바로 검색할 수

칼럼니스트 문선종2021.07.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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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힘, 문해력

다행히 지금 이사 온 곳에는 없지만 전에 살던 곳 엘리베이터에는 광고가 나오는 작은 화면이 있었다. 둘째를 하원시키고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작정이나 한듯 똑같은 햄버거 광고가 송출됐다. 반복적인 광고가 아이의 뇌리에 박혔나 보다. 임계점에 도달이나 한 듯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성화다. 이내 못 이겨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알 수 없는 그 무

칼럼니스트 문선종2021.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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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지우기... 첫째를 둘째처럼 키우는 아빠가 되기로

나의 어머니는 속이 검게 탔을 것이다. 고등학생 때까지 동생을 낳아달라고 닦달했으니 말이다. 어른이 되고 이야기해보니 어머니도 나의 바람과 같이 둘째를 갖고 싶었단다. 하지만 맏이로 자란 아버지는 형제들에 치인 까닭에 나 혼자로 충분하다며 끝내 거절했다고 한다. 어릴 적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한참이나 어린 동생들과 노는 나를 보며 얼마나 속상했을까? 초등학교

칼럼니스트 문선종2021.03.19 02:30
오피니언

아이들의 강점을 찾지 못하면 벌어지는 비극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는 왜 프로도에게 반지를 맡겼을까? 소설 원작자인 톨킨은 호빗이라는 종족이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고, 먹고살기만 하면 삶이 행복해 탐욕이 없다는 강점을 부여했다. 그로서 간달프가 빌보의 친족이자 반지에 저항력을 가진 프로도를 찾아가는 것이 성립된다. 간달프가 구성원들의 강점과 재능을 적절하게 배합해 꾸린 반지원정대는 너무나도 매력

칼럼니스트 문선종2021.02.2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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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겨내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15년간 현장에서 상담을 하며 ‘인지정서행동치료기법’을 많이 활용했다. 대게 아이들은 독특한 신념에 따라 지식을 배우고, 일정한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간혹 잘못된 신념을 가진 아이들을 만난다. 예를 들어 “난 뭘 해도 안 돼”라던가 “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쓸모없는 아이야”라는 것이다.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칼럼니스트 문선종2020.12.31 08:16
오피니언

N번방의 교사들… 도덕이 뭔지 ‘테스 형’에게 묻는다

지난 추석, 우리의 안방을 달군 나훈아의 노래 ‘테스 형!’ 가사처럼, N번방에 교사들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진짜, 세상이 왜 이래?”라며 탄식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네 명이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이 일을 놓고 단순히 교사라는 직업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사건의 본질에 집중해서 인간의 도덕성이 어떻게 무너지는지에

칼럼니스트 문선종2020.10.23 14:46
오피니언

소아성애 논란 '아이들 프린세스'가 15세...정부는 뭐하고 있는가?

자기 심리학의 창시자인 하인즈 코헛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자기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대상을 추구하는데 생애 초기에는 엄마나 양육자가 된다고 한다. 누군가 내가 하는 말에 경청해주고,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수용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자기대상(Self Object)이 되는 것이다. 정신분석가 한성희는 자

칼럼니스트 문선종2020.10.08 12:17
오피니언

코로나 이산가족… 네 살 둘째가 아빠 전화를 피한다

지난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산세로 돌봄 공백이 이젠 ‘돌봄 감옥’이 됐다. 고심 끝에 아내와 아이들을 고향으로 내려보냈다. 첫째는 새로운 학교에 전학 처리를 했고, 둘째도 다닐 만한 어린이집을 찾아 등록했다. 서로 떨어져 있으니 이산가족이 된 기분이다. 해외 활동 중 국내로 돌아온 사람들, 직장을 잃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 말 그대로 난

칼럼니스트 문선종2020.09.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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