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목 멍울, 혹시 두경부암일까? ?
[건강정보] '목 멍울'의 정체, 여러 요소 종합판단 후 감별
어느 날 갑자기 목에 멍울이 생겨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손으로 만져진다면 누구나 심장이 덜컥 내려 앉을 수밖에 없다.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 멍울은 갑상선이나 림프절, 침샘 등 목의 다양한 연부조직과 장기에 매우 여러 가지 이유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목 멍울이 잡혔다는 것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멍울이 여러 개 잡히는지, 통증이 있는지, 한쪽만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 모두에 발생했는지,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는지, 피로감이나 체중 감소 등 다른 전신증상이 동반되는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목 멍울의 정체를 감별해야 한다. 환자 혼자서는 목 멍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목 멍울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주로 경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경부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림프절, 침샘 등과 그 밖에 목에 멍울이 있을 때 이상 유무를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바로 의심이 되는 멍울은 초음파 유도 세침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목 멍울의 감별진단에서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어리다면 악성일 가능성 보다는 염증으로 인해 림프절이 비대해져서 생긴 목 멍울일 가능성이 높다. 때로는 침샘, 경동맥, 갑상연골 등 정상적인 목의 구조물을 멍울로 착각해 병원을 찾기도 한다.
40세 이상의 비교적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목멍울이 오랜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초음파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지 따져보고 만약 필요하다면 세침검사를 해서 악성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악성소견이 나온다면 두경부암의 경부 전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해서 원발부위암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천병준 원장은 “목 멍울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멍울이라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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