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지금 제주는 고사리가 올라오는 중입니다’라는 칼럼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칼럼 ‘2021년 제주! 더할 나위 없었다’까지 총 25편의 칼럼을 통해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독자분들께 전하게 되었습니다. 베이비뉴스를 통해 제주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제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시는 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제 부족한 칼럼을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칼럼은 2021년 제주에서 보낸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2022년을 기대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먼저 올 한해 제주에 다녀가신 여행객분들 코로나로 불안한 마음 갖고 제주행 비행기를 타셨을 텐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두에게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애써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관광지나 식당 그리고 카페에서 마주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해 주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그 수준 높은 시민의식 때문에 안전한 제주여행이 가능했습니다. 모든 것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 시국 속에서 대한민국에 ‘제주도’가 굳건히 존재하고 있었음에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정말 정말 ‘제주도’를 크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역대급 여행객들이 방문했지만,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회복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 수학여행에서 마주친 그 모습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자연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제주가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들도 코로나로 제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바뀌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 축복의 땅에 제가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또 감사한지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연재 시리즈로 서비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께 제주의 소식을 구석구석 전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더욱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육지와 다른 제주만의 특별한 문화와 사람 사는 모습을 더욱더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사는 육아에 관한 이야기와 제주의 오름과 숲 그리고 골목마다 이어지는 마을 길을 따라 제주를 걸어서 여행하는 이야기 그리고 제주의 전통문화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더욱 풍성한 칼럼을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제주의 부속섬(추자도, 비양도, 우도, 마라도, 가파도)에 대한 취재와 제주의 멋진 풍경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독자 여러분께 알리는 일에도 더욱 열심을 내어볼 생각입니다. 또한 제주책방을 둘러싼 작은서점들에 사람사는 이야기도 잊지 않고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처럼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여전히 제주를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끄적이는 수준에 불과한 글솜씨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의 제주 소식을 지금처럼 전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제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애독해 주고 있는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대학시절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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