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가정 주부인 50대 여성 A씨. 최근 김장도 하고, 이사도 하며 몸 움직일 일이 많았다. 그러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통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동현 전주바른한의원 원장은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우리 몸의 온도도 함께 내려간다. 그러면서 관절의 근육과 인대, 뼈가 함께 수축할 수 있다. 추울 때 몸이 얼어붙는 것처럼 느껴지는 원인을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럴땐 A씨처럼 작은 사고에도 큰 통증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부상 이후 이어지는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김동현 원장은 “겨울에는 가사뿐만 아니라 빙판길을 걷다 미끄러지거나, 교통사고 후유증 등 타박상을 많이 입기도 한다. 사고 당시엔 큰 부상이 아닌것 같아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라며 "삐끗하거나 외부 충돌이 있었을 때 미세혈관이 파열돼 흘러나온 죽은 피가 흐르지 않고 몸에 정체되어 기혈의 흐름을 막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어혈이라고 부르는데, 어혈은 내부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이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어혈이 원인이 되어 통증이 마치 후유증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스트레칭이나 추나요법과 같은 치료를 병행하는 등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입원실을 갖춘 곳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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