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게 좋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게 좋다고?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07.14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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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착한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관리법
식습관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은 줄이되 생선 등의 섭취를 통해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서 혈관 벽을 좁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식습관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은 줄이되 생선 등의 섭취를 통해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서 혈관 벽을 좁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콜레스테롤’ 하면 비만과 성인병의 주범, 반드시 없애야 하는 나쁜 노폐물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콜레스테롤이 우리 건강을 해치는 원인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 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나 호르몬의 구성에 꼭 필요하며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막을 보호하며 지방의 흡수를 촉진하며 각종 호르몬의 재료가 됩니다. 다만 콜레스테롤이 제대로 우리 몸에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려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검사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두 종류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는 혈관 벽에 쌓여서 찌꺼기를 만들고 혈관을 좁히는 원인이 되며 염증 수치를 높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로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착한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이를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라고 합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동맥경화 등을 막아줍니다. 즉 혈관을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려면 반드시 콜레스테롤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HDL 콜레스테롤 혈중 농도는 보통 60mg/dl 이상이 바람직하며 높게 유지할수록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혈관과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전적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도 평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따로 검사를 통해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때까지 모른 채 방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은 주로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술, 담배 등입니다. 육류 중에서도 닭의 껍질이나 돼지 비계처럼 기름진 부위를 좋아해서 자주 먹거나 빵, 감자튀김, 마가린 등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담배나 술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에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쌓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혈관 노화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려면 담배나 술 역시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은 줄이되 생선 등의 섭취를 통해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서 혈관 벽을 좁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역시 섭취를 늘려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운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꾸준한 운동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임이 드러난 만큼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관과 심장의 탄력을 강화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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