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허리 통증, 개선 방법은?

[건강정보] 허리통증 다스리는 한의학적 접근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현대인들을 자주 괴롭히는 통증 중 하나가 바로 허리 통증이다. 선천적으로 허리가 좋지 않아 통증을 고질적으로 앓는 사람들도 있지만, 후천적 통증으로 움직임이나 생활에 제약이 있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남성 김 모씨는 후자에 속한다. 최근 몇 년간 통증이 심해졌다.

김동규 청담한의원 원장은 “김 씨의 증상과 생활을 진단해보면, 김 씨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해왔다. 생활 속에서 움직임이 줄고 주로 앉아서 모든 업무를 봤다. 그러느라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허리 등 통증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자세는 신체 균형을 어긋나게 만들어 통증을 초래하는데 이 통증이 심할 경우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만성 통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수술해야 하는 허리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디스크가 유독 심한 환자들은 평소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벽에 기대지 않고 서는 똑바로 앉기 힘들 정도다.

김동규 원장은 “30대에는 허리 통증이 나타나도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허리통증은 치료없이 괜찮아지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간단한 교정만으로 완화할 수 있었던 통증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당부했다.

한의학에서는 비교적 초기 증상일 때 교정치료, 한약치료, 침구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해 허리디스크 통증을 다스린다. 교정치료로는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이 시행되는데,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직접 손과 도구로 환자의 신체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이다. 틀어진 뼈와 근육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통증이 완화되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아울러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 교통사고 후유증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김동규 원장은 설명했다.

김동규 원장은 "추나요법 등 적용 전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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