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건수 증가…아동사고 14.7%↑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건수 증가…아동사고 14.7%↑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0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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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탓에 실내 사고 대부분..."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적극 지원할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로 알아보는 어린이집 아동 사고. ⓒ베이비뉴스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로 알아보는 어린이집 아동 사고. ⓒ베이비뉴스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 김영옥, 이하 ‘공제회’)가 지난해 안전공제시스템으로 총 2만 1394건의 공제급여가 청구됐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아동사고는 1만 8475건으로 전체 청구 건수의 8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어린이집 전체 인가 시설 수는 3만 3246개소로 2020년 3만 5352개소보다 2106개소 감소(-5.9%)하고, 공제회 공제급여 청구 건수는 2021년 2만 1394건으로 2020년 1만 9164건 보다 2230건 증가(11.6%)했다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공제회가 2020년 대비 2021년 청구 건수 변화를 사고 대상별로 분석한 결과, 아동은 14.7% 증가, 보육교직원은 13.6% 증가했으며, 기타의 경우 70.6% 감소했다.

공제회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어린이집 휴원과 등원 자제 권고 등으로 감소했던 아동과 보육교직원 청구 건수가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재등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타사고(시설, 대물, 제3자) 건수의 경우 2020년 대비 지난해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감소함에 따라 풍수해 청구건이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아동 공제급여 청구건수 현황을 성별로 나눴을 때 남아가 여아보다 사고 빈도가 더 많았다(61.6%). 영아, 유아, 방과 후 아동 중 유아의 사고 비율이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고는 대부분 어린이집 실내에서 일어났다. 현장학습이나 실외활동에서 일어난 사고 비율은 전체 중 17.3%에 불과했다. 

57.2%가 넘어짐, 부딪힘 사고였고, 부상 유형은 찢어짐(25.7%, 찰과상(21.1%), 타박상(20.4%) 순으로 많았다. 사고를 입은 아동들은 얼굴(59.3%), 팔(20.6%), 다리(10.3%) 등을 주로 다쳤다.

공제회는 "지난해 공제급여 청구 경향이 최근 5년간 경향과 비슷한 양상이나,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이후 2021년까지 2년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 사고에서도 일부 변화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보육시간이 증가하며 관외에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감소했고, 외부인 접촉 및 출입을 최소화하는 방역지침에 따라 특별활동이나 현장학습 시 일어나는 사고의 비율도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공제회는 이런 사고 통계를 근거로 안전콘텐츠 제공, 카드뉴스 발행, 보육교직원 안전교육, 어린이집안전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안전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옥 공제회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어린이집의 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공제회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사고사례에 근거한 현장 중심 콘텐츠를 제작해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촘촘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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