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간제 보육을...시간제 보육 개편 시범사업 실시
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간제 보육을...시간제 보육 개편 시범사업 실시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16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질 향상 기대... 16일부터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 공모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에서 시간제 보육 아동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제도가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개편된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베이비뉴스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에서 시간제 보육 아동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제도가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개편된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베이비뉴스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에서 시간제 보육 아동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제도가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개편된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아이를 기관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가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보통 병원에 가거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단시간 근로, 가족 돌봄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다. 시간제 보육은 지정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시간제 보육반은 정규 보육반과 분리돼 별도 공간에서 운영돼왔다.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에 설치가 어려워 이용자의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집 가까운 곳에 시간제 보육 기관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시간제 보육반이 아예 없는 시·군·구도 52개에 달한다.

그러나 개편된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모형에서는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정규 보육반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시간제 보육 독립반을 운영할 만큼의 수요는 없으나, 간헐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통합반 운영으로 시간제 보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시간제 보육 개편 모형. ⓒ베이비뉴스
시간제 보육 개편 모형. ⓒ베이비뉴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아동의 연령별 특성 및 수요, 어린이집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편 시간제 보육제의 첫 단계"라며 "시간제보육 서비스 질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지부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개편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24일에는 전국 시군구 대상 시범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는 7월 15일까지 관할 지역 내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한 뒤 참여 신청서 및 운영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참여 희망 지방자치단체 중 지역 내 가정양육아동수 및 보육자원 등 사업추진 여건, 시범사업 운영계획의 구체성과 충실성 및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한 뒤 오는 7월 중 5개 시군구를 선정해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 모형 150반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지역 수 등은 시범사업 신청 현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시범사업 운영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며, 복지부는 신규모형의 개선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향후 서비스 제공 모형의 다양화 및 추가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정규보육과 시간제보육의 유연한 통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간제보육이 필요할 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시범사업의 면밀한 분석·평가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논의, 정책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구체적 공모 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내용 문의는 보육사업기획과로 하면 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