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다루기, 가능하면 어렸을 때부터
소근육 향상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
미국 동부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주부 김아무개 씨는 남편이 도구를 다루는 것에 익숙지 않아 못 박는 일에서부터 전등 갈아 끼우는 일까지 자기가 다 해야 한다. 여간 고생스러운 게 아니다.
아이가 자라서 장차 아내에게 고생을 시키는 일이 없도록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도구에 익숙하게 해주면 후일에 더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나중에 시어머니께 고맙다고 선물을 사다 줄지도 모른다.
현명한 엄마는 때를 놓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도구를 다루도록 하면 소근육 향상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아이가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즉시 도구 다루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해야 한다. 도구 다루는 법을 가르치면서 교육적인 부분까지 접목시킨다면 금상첨화다.
미국 교육전문 웹사이트 스콜라스틱(www.scholastic.com)이 아이들에게 도구의 사용 능력을 길러 주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은 훈련법을 소개했다.
◇ 망치 다루기 = 집안에서 망치를 다뤄야 하는 일은 부지기수다. 후일 그 일을 잘 수행하게 하기 위해 아이에게 망치 다루는 법을 가르치자. 진짜 망치를 주면 안 된다. 아이 손에 꼭 맞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망치를 구입해 나무판을 때리도록 해 본다. 때릴 때마다 수를 세면 아이의 산수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 수저 사용 = 아이가 다른 아기보다 숟가락질을 빨리 하는 것도 엄마의 자랑이다. 아이가 숟가락질을 잘하게 하려면 미리 다음과 같은 연습을 시켜 보는 것도 좋다. 숟가락질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수학적 계산 능력도 키워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가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음식을 놓고 훈련을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음식을 사용하다 보면 주변이 지저분할뿐더러 버리는 것이 많아 낭비를 하게 된다.
솜 볼을 이용해 보자. 접시에 작은 솜 볼들을 적당히 담아서 아이 앞에 놓아 준다. 숟가락은 성인용에서부터 티스푼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준다. 가능하면 국자를 가져다주는 것도 좋다. 수저를 들고 아이로 하여금 솜 볼을 퍼보게 하자. 손의 능력을 길러 더 빨리 숟가락으로 음식 먹는 법을 배울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수저를 사용하면서 얼마만큼 큰 것으로 하는 것이 적당한지 스스로 수학적인 능력까지 터득하게 된다.
◇ 소리 나는 도구 = 손의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소리 나는 도구를 만들어 놀게 하는 것도 좋다. 플라스틱 콜라병에 쌀이나 모래를 담아 뚜껑을 닫아 흔들면서 놀게 해보자. 아이는 소리가 재미있어서 자꾸 병을 흔들게 되고 그러면서 손의 힘을 늘려 갈 것이다. 엄마가 병을 가지고 일정하게 이쪽저쪽으로 흔들어 소리를 내주면 아이의 박자 감각도 길러 줄 것이다.
◇ 작은 용구들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다루는 작은 것들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다. 리모트 컨트롤, 마우스, 장난감 가위 등은 가능하면 자주 접하고, 많이 사용하게 해 보자. 많이 보다보면 익숙해져 나중에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이용해 간지럼을 태워보는 것도 아이로 하여금 도구들을 좋아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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