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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앞둔 임산부 "세배해도 될까요?"
임신 초기에도 문제없어, 만삭인 경우는 조심
"예비맘님들, 설날에 세배 하실 건가요?"
"설날에 만삭 임산부 세배는 어떡하죠?"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국내 대형 임산부 커뮤니티인 맘스홀릭베이비(cafe.naver.com/imsanbu)에는 세배 걱정을 하는 임산부들의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그렇다면 임산부는 세배해도 괜찮은 걸까? 혹여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걸까?
◇ 설에 하는 세배의 의미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 '낯설다', '선다', '삼가고 조심한다'는 뜻의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는 새해 첫날이니만큼 복을 많이 받고 모든 가족이 아무 탈 없이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이러한 설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세배다. 세배는 아침 일찍 새 옷(설빔)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뒤 조부모와 부모 등 집안 웃어른께 형·누나 등 순서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세배는 인사의 의미, 상대에 대한 공경의 의미,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을 낮추는 의미를 갖고 있다.

◇ 남녀의 올바른 세배법
그렇다면 올바른 세배법은 무엇일까?
세배법은 남녀가 조금 다르다. 남자는 먼저 웃어른을 향해 바르게 선 뒤 공수를 할 때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려놓고, 여자는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도록 하고 바른 자세로 선 뒤 공수한다.
공수한 후 절을 할 때 무릎을 꿇으며 발을 포개는데 공수법과 같이 남자는 왼발, 여자는 오른발이 위로 오도록 한다.
여자는 손을 양옆으로 내리면서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뒤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요즘은 오른쪽 무릎을 세우지 않고 양쪽 무릎을 모두 꿇은 채로 절을 많이 하는 추세다.
이후 상체를 약 30도 정도 잠깐 숙였다가 일으키고 오른발과 왼발 순으로 천천히 일어나 자세를 바로 한다.
세배를 하고 나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등의 새해 인사말을 하면 된다.
◇ 임산부도 세배 가능할까?
임산부가 세배와 같이 몸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해도 무리가 없는 걸까?
압구정 본 산부인과 백은정 원장은 “임산부가 세배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면서도 “임신 초기에는 아직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 세배가 가능하지만 만삭일 때는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만삭 임산부가 힘들게 인사하면 보는 어른들도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른들께 만삭임을 알리고 고개 숙여 인사드리는 정도로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 원장은 “너무 격하게 빠른 동작으로 복근을 사용하는 것은 임산부에게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천천히 다소 가벼운 동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세배를 하다가 통증이 온다면 누워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불편함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백 원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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