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피 ‘혈뇨’ 요로계 암 주된 증상... 방치하면 골든타임 놓칠 수도"
"소변에 피 ‘혈뇨’ 요로계 암 주된 증상... 방치하면 골든타임 놓칠 수도"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1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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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일시적 발생할 수 있지만 비뇨기 원인이라면 반드시 원인질환 찾아 치료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소변은 신장에서 분비돼 요관을 통해 운반되고 방광 내에 저류돼 있다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생리현상으로, 건강의 척도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보통 식사 상태로 24시간 내에 성인 평균 1000에서 2000mL를 배설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비뇨기계암의 대표 증상 중 하나로, 몸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한비뇨의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50~70대 남성의 15%가 소변에 피가 보이는 혈뇨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 중 58.1%만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36.5%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뇨가 비뇨기계암의 증상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25.6%에 불과해 혈뇨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움말=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섞여 나오는 현상으로, 혈뇨는 소변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과정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육안적 혈뇨’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위치와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이나 각종 비뇨기 질환이 원인인 경우라면 반드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 해야 한다.

원인은 외상,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요로계에 생긴 암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여성은 질염, 남성은 전립선염이 요인일 수 있으며, 특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방광염 등 비뇨기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요로감염도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요로감염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이다. 혈뇨와 함께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소변의 색이 변했다면 요로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처방으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40대 이상의 중년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혈뇨뿐 아니라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빈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요로폐색, 요로 감염, 방광결석, 콩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증상에 따라 대기용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젊은층에서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혈뇨는 물론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분쇄해 배출하면 된다.

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은 “소변에 피가 보이는 것은 비뇨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혈뇨는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요로계 암의 주된 증상일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혈뇨도 있는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 비뇨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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