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적' 산후우울증 이겨내려면?
외출로 기분 전환하고 대화로 스트레스 해소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기간이나 산후 극심한 우울증과 감정기복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출산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관련 정서장애는 크게 산후우울감, 산후우울증, 산후정신병으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임산부 10명 중 8명은 산후우울감을 경험하며 10명 중 1~2명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산후우울증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임산부들이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것.
서울시 구로구정신보건센터가 21일 오후 구로구 오류동 삼성미래여성병원 산하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1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우울증에 관한 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에서 구로구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사회복지사 김수연 복지사가 산후우울증 증세와 산후우울증이 아기에게 끼치는 영향, 산후우울증 예방방법을 설명했다.
김 복지사는 “출산 전후의 거의 모든 여성들이 기본적인 감정기복이나 감정변동을 경험한다. 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우울감이 2~4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산후우울증 증세
산후 우울증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피로를 호소하고, 무기력하며 모든 일에 관심이 없다. 기분변화가 심하고 매사에 쉽게 짜증을 낸다. 식욕이 없거나 반대로 식욕이 매우 왕성하기도 하다. 또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잠만 자고 싶어하며 사소한 일에도 울적하고 눈물을 흘린다. 엄마로서 육아에 전념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도 든다. 주변에 대한 불평이 늘고 성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2~4주 동안 지속되면 산후우울증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엄마가 산후우울증에 걸리면?
엄마가 산후우울증에 걸리면 아기에 대한 반응이 저하된다. 산후우울증 환자는 아기가 울고 떼를 써도 같이 울 뿐 아기를 달래거나 하지 않고 회피한다. 때문에 아기와의 스킨십도 부족하다. 분노와 짜증이 증가하고, 아기가 울면 ‘쟤는 커서 속썩이는 자식이 될거야’ 같은 아기의 기질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이는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영향을 끼친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에 걸리면 아이는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학업수행능력 및 지적능력의 능력저하까지 일으킨다. 엄마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해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지 못하며 새로운 변화에 부적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 산후우울증이 발생하는 이유
산후우울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임신이나 출산 직후 호르몬의 변화나 심리 환경적 요인 등이 상호작용해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어 주요 우울증이 과거력이 있거나 배우자와의 불화, 사회적 지지의 부재, 스트레스에 취약, 배우자의 낮은 정서적 지지, 양육 경험 부족,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어머니와의 관계 형성 어려움,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을 위험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 양육으로 인한 피로, 수면장애, 스트레스, 생활상의 변화 등과 아이양육에 대한 부담과 걱정, 신체상의 변화로 인한 불안감도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 산후우울증 해소하는 방법
산후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상대를 찾는 것이 좋다. 남편이든 가족, 친구, 산후조리원 동기 등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산후우우증을 해소할 수 있다. 독서나 운동, 명상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을 통해 기분전환을 자주하고, 일기나 메모를 통해 하루일과를 확인하고 스케줄을 정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에 단 30분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잠시라도 육아와 가사, 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우울감 개선에 도움주는 음식
우울감을 견디기 위해서는 우울감을 덜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모마일과 페퍼민트 허브차가 우울감을 덜어주는 차들이다. 비타민 B6 이 많이 함유된 효모 추출물, 바나나, 땅콩 등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류도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엽산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돼지고기,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도 우울감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7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맘***미2013.02.27 00:53
맘스귀요미
아이 낳고, 키우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산후우울증...
저는 그럴때마다 남편에게 말했어요.
다행히 제 말 잘들어줘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
상****몬2013.02.27 00:05
육아...
맞아요.외출과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분위기도 낼수 있고 좋지만...
정말 남편
카**이2013.02.25 13:01
우울증
산전 우울증도 있고 산후 우울증도 있는데... 더욱 예민
사*양2013.02.23 19:39
우울증
우울증 참 위험한 병이다 특히 임신중에는 더욱 예민해 질
서**미2013.02.22 15:56
안겪어본사람은 모르겠죠?
저도 산후우울증땜에 참
아**인2013.02.22 12:38
육아는 힘들어요
아이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오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남편님들의 도
m*******22013.02.22 11:38
어머니와의 관계
어머니와의 관계 형성 어려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