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돌잔치 연다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돌잔치 연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4.2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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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삼둥이' 위한 돌잡이도 마련... 방사장도 새단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돌잔치 앞둔 해랑, 파랑, 사랑 호랑이 삼둥이가 엄마와 함께. ⓒ서울대공원
돌잔치 앞둔 해랑, 파랑, 사랑 호랑이 삼둥이가 엄마와 함께.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지난해 4월 23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해랑, 파랑, 사랑이)의 탄생 1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22일(토) 돌잔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해랑, 파랑, 사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로스토프(12세, 수컷)와 펜자(12세, 암컷) 커플 사이에 태어나 화제가 됐던 호랑이다.

이번 돌잔치는 지난 1년간 무탈하게 자라준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 (해랑, 파랑, 사랑이)의 건강을 기원하고 시민들과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

돌잔치에서는 사육사와 동물 영양팀이 준비한 특별한 생일 케이크가 펜자와 삼둥이(해랑, 파랑, 사랑)에게 주어진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로 만든 케이크로, 펜자 엄마도, 삼둥이도 행복한 생일날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생일 축하 상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서울대공원은 돌잡이상을 마련하고 그 위에 실(장수), 붓(영리함), 리본(미모), 유튜브 골드버튼(인기) 등 4개의 물건을 마련, 삼둥이의 반응을 기다릴 예정이다.

돌잔치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한다. 1살이 된 삼둥이 (해랑, 파랑, 사랑이)와 육아에 지친 펜자가 충분히 뛰어놀며 생활할 수 있도록 호랑이 방사장 중 가장 넓은 방사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방사장에서는 청년기에 들어서는 삼둥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을 좋아하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특성을 반영한 수조와 숨거나 뛰어오를 수 있는 나무 등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제작했다. 삼둥이들은 지난 4월 이사해 적응훈련을 마쳤다.

사육사들이 준비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사육사가 전하는 생일 축하 편지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술하는 맹수 사육사의 마술공연이 식전 행사로 진행되며, 이어 펜자의 특별한 사랑과 보육과정. 천방지축 삼둥이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특별 설명회가 이어진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들을 위하여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대공원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호랑이 삼둥이 얼굴을 찾아라’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물원 정문에서 맹수사까지 오는 관람로에 있는 5개 동물사(유인원관, 100주년 기념광장, 렛서펜더사, 제3아프리카관, 맹수사)에 숨겨진 보물를 찾으면 된다. 보물찾기에 성공한 100명에게는 서울대공원에서 특별하게 제작한 해랑, 파랑, 사랑이 캐릭터 방석 쿠션을 증정한다. 

한편 새끼 호랑이 해랑, 파랑, 사랑이는 사육사의 메디컬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초친화훈련과 전기울타리와 수조 등 동물원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 적응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전시 방사하지 않는 날에는 내부 방사장에서 철창을 사이에 두고 다른 호랑이들을 만나는 등 사회적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몸무게는 각각 90~100kg으로 막바지 성장 중이다. 3차례(50일, 80일, 120일) 고양잇과 종합백신, 광견병백신을 맞았고, 마이크로칩 이식, 성 감별을 마쳤으며 매월 체중측정과 BCS(Body Condition Score) 평가를 통해 성장 모니터링과 적정 체형관리를 해오고 있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새끼 호랑이 삼둥이 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위기 동물들의 보전과 번식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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