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117만명·서울대공원 2만명... 서울대공원 홍보전략 없다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117만명·서울대공원 2만명... 서울대공원 홍보전략 없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1.09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 발걸음 이끌 매력 창출과 홍보 필수..전문인력 투입하고 주기적으로 사업 평가" 주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국민의힘 의원(강동3)이 지난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대공원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 및 전략기획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많은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공공 테마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 주문했다.

서울대공원장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숏폼 (유튜브 숏츠, 틱톡, 릴스 등) 형태의 홍보와 웹드라마 제작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춘선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의 온라인 구독자 수는 동종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36만 명과 에버랜드 117만 명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저조한 수치인 2만2천 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홍보 채널만 개설해 놓고,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살피지 않는 서울대공원의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공원의 혁신과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박 의원은 올해 서울대공원의 수익사업, 전략기획, 홍보마케팅에 대한 연구 및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자료가 있는지 되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최근 5년간 놀이시설 및 리프트 타 시설 비교분석 자료 없음’이었다. 대공원의 이용 만족도 조사 또한 빈도분석에 그쳐, SPSS 등을 통한 통계분석과 데이터마이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에 전략기획실이 있음에도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을 지적했다. 전략기획실 산하 기획·조정팀, 마케팅팀, 홍보팀이 있으나 각 팀별 3~4명의 인원으로 전문성 있는 전략홍보 업무가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과 같은 테마파크 시설은 홍보 전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공 테마파크이지만 영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매력 요소의 창출, 그리고 이의 홍보는 필수”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 및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전문인력을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사업과 시설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주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