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분만부터 인권분만까지… 출산 전 알아야 할 것은? 
가족분만부터 인권분만까지… 출산 전 알아야 할 것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5.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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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청각, 시각, 촉각, 호흡, 중력 고려한 출산..출산 병원 분만시스템 확인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와 가족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분만을 진행해야 할지, 어떤 분만 산부인과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 쉽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사이에서의 고민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아이와 산모, 그리고 가족 전체를 위한 분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분만법이 가능한 병원을 통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분만, 르봐이예 분만 등의 방법은 가족 전체의 심리적인 안정과 태어날 아이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르봐이예 분만은 산모와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여 진행되는 인권분만의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인권분만에 대해 양주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인권분만(르봐이예 분만)은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 신생아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여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분만이 진행되며 철저하게 다섯 가지 수칙을 지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이성훈 양주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 ⓒ나무정원여성병원
도움말=이성훈 양주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 ⓒ나무정원여성병원

다섯 가지 수칙은 아이의 청각, 시각, 촉각, 호흡은 물론 중력까지 고려해 정해져 있다. 청각과 관련해서는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과 관련해서는 분만실을 어둡게 하여 신생아의 시력을 보호하는 것, 촉각과 관련해서는 출산 후 바로 엄마 위에 올려놓아 엄마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탯줄의 맥박이 멈춘 후 자르는 것, 출산 후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 하여 서서히 물밖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의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산모 또한 출산 직후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데, 모든 수칙을 지키기 위한 병원의 환경에 제대로 갖추어져 있을 때만 인권분만의 진행이 가능하므로 미리 분만시스템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가족분만은 아기 출산의 전 과정을 가족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산모가 가족의 지지와 격려를 받아가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때 진통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출산 후 회복에 이르는 시점까지 온 가족이 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야 하므로 이 역시 병원의 환경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이성훈 원장은 “인권분만, 가족분만이 여유롭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과 산전검사와 산후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다. 즉 임신 전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이뤄지고 출산한 뒤에는 산후조리원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출산 시 더욱 안정적인 분만과정을 위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전자영상저장장치로 태아에게 발생한 이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후조리원은 동선이나 구조, 환기, 단열성 등 모두 산후조리에 적합하게 구성되어야 하고, 산후조리 시 모유수유 전문가의 상담 등 각종 육아관련 정보를 얻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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