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망치는 아이 동네 친구 타이르기
"다시는 놀지마"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악의 말
딸아이의 동네 친구 A가 집에 놀러 왔다. 그런데 A가 아이의 생일 선물로 사준 소중한 인형 얼굴에 펜으로 수염을 그려 놓았다. 화가 치솟는다. A의 말썽은 이번 한번 만이 아니다. 걸핏하면 놀러 와서 딸아이의 소중한 물건을 부수거나 못쓰게 만들어 버린다.
어린 아이인 점을 생각해 그냥 넘어 가자니 손해가 이만 저만한 것이 아니다. 물질적 손해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망쳐버리게 된 딸아이의 정신적인 충격도 여간한 게 아니다. 아동상담 전문가 바바라 멜츠는 “그런 아이는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멜츠는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A에게 직접 말하는 것보다 자녀에게 먼저 질문을 하라고 조언했다. 먼저 A가 엄마가 보지 않을 때 다른 잘못도 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틀림없이 다른 잘못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A에게 해야 되는 행동을 당장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A의 잘못된 행동을 모두 기록해 두자.
“너 그 애하고 다시는 놀지마!”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악의 말이다. 멜츠는 어른이 아이들 관계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이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A의 잘못으로 부모에게 먼저 전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에 A가 방문했을 때는 놀기 전에 별도로 불러 이야기를 꺼내보자. 물론 딸아이가 없는 상태가 더 좋다. 아이에게 화를 내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아이를 별도의 장소로 데리고 가서 기록해 놓은 아이의 잘못된 점을 차근하게 이야기를 한다.
다음 단계는 A가 부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아이 장난감 하나하나에 사연이 없는 것은 없다. 아빠가 퇴근하면서 딸아이의 얼굴이 어른거려 느닷없이 장난감가게에 들어가서 사온 것, 삼촌이 해외여행 갔다가 돌아올 때 선물한 것, 스스로 조립해 정성이 들어 있는 것, 잊지 못할 소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사준 장난감 등 부서진 장난감들이 그렇게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자.
다음에는 A로 하여금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하자. 또 다시 부술 경우에는 부모에게 연락한다고 말하자. 아울러 또 다시 부수면 우리 집에 한 달 동안 오지 못한다는 식의 벌칙도 마련한다.
당신의 자녀도 완벽하지 못한 것처럼 A도 완벽하지 않은 아이 중의 하나다. 앞으로 그와 똑같지는 않지만 아이에게 다소 피해가 되는 친구는 계속해서 생길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모두 피해 가다 보면 외톨이가 된다. 아이에게서 무조건 떼어 놓는 것보다는 잘 타일러 고쳐가면서 지속적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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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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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2013.03.04 18:14
^^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우이 아이에게 속으로 내포된 뜻을 전하기란...
미******들2013.03.03 18:01
말로 잘 타일러야..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미리 말로 잘 타일러서 조심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조카가 저희 집에 와서 저희 아이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저희 아이는 못 가지고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