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아기 낳기를 거부하는 사회. 이른바 젊은이들의 '출산 파업'은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올라 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젊은이들의 출산 파업을 끝낼 수 있을까? 베이비뉴스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맞아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쓰는 부모들의 편지' 특별기획을 진행한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보내온 독자들의 편지를 연재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20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뱃속에 5개월 된 아이가 또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요.
작년 말쯤 만 0세에서 2세까지 시행 중인 아이들의 무상보육이 폐지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얼마나 노심초사했었는지 모른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당선되신 후 더 좋은 보육정책으로 무상보육은 물론 집에서 아이를 양육할 경우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어 내심 아주 반겼던 1인이에요. 그러나 올해 3월 처음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느낄 수 있었던 약간의 불편함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가 제법 어리더라도 돌쯤에서부터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자 문화센터 같은 곳을 열심히 다닙니다. 그러니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이라고 해서 한다고 하면 대다수 엄마들은 시키고 싶어 하지요.
현재 두 돌이 되지 않으면 법적으로 특별활동을 할 수 없게끔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는 그런 법적 제재를 피해 특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마들도 시키길 원하고요.
이런 법적 제재를 핑계 삼아 어린이집에서는 소득공제가 가능한 특별활동비를 현금영수증도 없이 현금으로 받길 원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이 특별활동비는 카드사를 통해 개인부담금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조차도 못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특별활동비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님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지지를 보내면서 항상 마음으로 응원 하겠습니다. 재임 기간 살기 좋은 대한민국,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대통령에게 쓰는 편지 공모 안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쓰는 부모들의 편지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바라는 소망을 담아서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 된다. 심사를 거쳐 채택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 보내실 곳 ibabynews@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