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유행 이유 짚어보니
내 집에서 치유 원하는 힐링의 욕구가 반영된 것
[연재] 임의선의 힐링 인테리어
요즘은 다채로운 디자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 집 인테리어는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모던 스타일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로맨틱 스타일? 그것도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프로방스풍이 대유행하더니 요즘은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인 듯 가구부터 소품, 패브릭까지 열풍이다. 결코 이 대세를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왜 이런 스타일이 유행일까 되짚어 보니 현대인들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것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호해 그런 듯하다. 요즘 사람들은 디자인과 더불어 자연과 건강을 중시하기 때문에 좀 더 친환경적인 소재를 찾고 내 집에서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힐링 인테리어를 추구하게 된 것 같다.
자연친화적이며 편안하고 따뜻한 소재 중 하나인 원목은 사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애용해 왔다. 원목은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며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치 않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필자의 집에도 커다란 하이그로시 6인용 테이블이 있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두꺼운 원목을 통으로 잘라 테이블 상판으로 얹어 놓고 싶었으나 비용면에서도 부담 되고 아직 쓸 만한 테이블을 교체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올린 아이디어가 하이그로시 테이블 위에 얇은 나무합판을 대주는 것이었다. 합판을 붙이고 나니 전체적으로 통나무 같은 느낌을 주면서 깔끔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기에도 한결 좋았다. 봄도 되고 했으니 원래 있던 큼지막한 테이블보는 치우고 식탁 매트만 놓아 낙엽송의 명확하고 아름다운 나무 고유의 무늬 결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해놓았다.

요즘은 원목 가구도 무겁고 둔탁한 스타일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는 듯하다. 주말에 산보도 할 겸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의 다른 단지 샘플 하우스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최근 흐름에 맞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두 개의 작은 원형 좌식 테이블의 모습이 보였는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기나 높이 차이가 나는 원목 좌식 테이블 두 개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간에 리듬감도 주고 무게도 가벼워 이동이 쉬운 용이성도 있어 디자인적인 면이나 실용적인 면에서 모두 만족감을 준다.

필자의 집에는 수납장의 문이 원목으로 돼 있는 곳이 있는데 색다른 분위기를 내보고자 문고리를 교체해보았다. 원래 아무 모양이 없던 밋밋한 손잡이에서 핸드 페인팅이 된 세라믹 손잡이로 교체해주자 분위기가 또 달라 보인다. 교체 된 문고리에 장식을 하나 걸어둬도 좋은데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소품을 걸어도 되고 집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아이들이 만들어 논 공작품을 걸어두어도 좋다. 가족 모두가 보기에 의미 있는 기분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집 인테리어는 꼭 가구뿐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원목으로 된 현관문이나 중문, 방문도 집안을 꾸며주는 예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현관문이라고 해서 꼭 철문이나 알루미늄 문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현관문은 실내와 실외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테리어 부분에서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현관문은 사람을 맞이하는 그 집의 첫인상이 되는 곳이라 사실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큰 부피를 차지하는 원목가구가 부담스럽다면 원목을 인테리어 장식 소품으로 이용해보자. 버려진 작은 나무 조각판에 예쁘게 프린트되어진 종이를 붙여도 되고 맘에 드는 원단을 붙여도 된다. 또 실톱으로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하여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며 심지어 자연친화적인 아이들 장난감도 될 수 있다.

집은 우리가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밖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재충전의 곳이 돼야 하기에 나에게 치유의 공간이다. 이에 원목이라는 소재는 자연을 우리 집에 품은 듯 편안하고 건강에도 이롭다. 또한 사용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색도 변하고 은은한 원목의 향기도 나 새록새록 정감이 간다.
요즘은 스스로 원목 가구를 만드는 DIY 가구 만들기 공방도 주변에 많이 있고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원목을 이용한 인테리어 방법들이 손쉽게 나와 있기 때문에 이번을 기회삼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장식장이나 선반을 만들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이발이 첫발이라 소소하게 시작하는 출발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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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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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2013.03.31 21:04
저도 인테리어 바꾸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