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고령자 위한 주택단지 조성
강일도시개발구역 내 단지에 350여 세대 입주 예정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3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강일도시개발구역내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는 도시개발사업 개발 계획 변경 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주택용지(가칭 강동구 강일 11단지)에 용적률 180%의 중밀도를 적용, 주변 주택단지보다 낮은 10층 이하의 높이로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350여 세대 입주 예정이며 3층 이하는 고령자를 위한 전용주택으로, 4층 이상은 결혼한 지 3년 미만인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해 보육시설(186㎡)을 마련하고 고령자를 위한 경로당(136㎡)도 법적 기준의 2배 수준으로 설치해 거주민의 육아와 여가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방과 후 교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 공동시설(168㎡)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72㎡)을 설치해 인근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강일 11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거치면 착공을 거쳐 오는 2015년 말까지 입주와 준공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일 11단지는 당초 강일 도시개발사업으로 이주하게 되는 원주민을 위해 시가 계획한 31필지의 단독주택용지로, 이주대상 주민 전원이 공동주택을 분양받게 돼 일반에 분양 공고를 냈다가 전혀 매각되지 않아 장기간 방치돼왔다.
시는 이곳이 슬럼화 될 우려가 있어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고자 주변의 공동주택과 어우러질 수 있게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임대주택을 꾸준히 확대해 서민주거안정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입주민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사회 속에서 융화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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