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웨딩뉴스’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웨딩·결혼 문화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웨딩 서비스와 상품, 결혼식 문화 변화, 예식 트렌드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건강한 결혼 문화와 합리적인 결혼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유한킴벌리·서울YWCA, ‘2026 신혼부부학교 Let’s PICNIC’ 참가자 모집

유한킴벌리와 서울YWCA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신혼부부학교 Let’s PICNIC’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혼부부학교는 2009년 시작해 18년째 이어져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그동안 누적 37,700명이 참여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 변화 속에서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Let’s PICNIC’을 주제로, 부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명동 일대 데이트와 레스토랑 식사,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과 정우열 원장이 각각 멘토로 참여해 부부간 의사소통, 갈등 해결, 정서적 유대 형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모집은 총 2개 기수로 진행된다. 41기는 9월 5일 토요일 개최되며, 예비부부와 결혼 3년 차 이내 무자녀 부부, 임신 중인 부부를 포함해 25쌍을 모집한다. 42기는 9월 12일 토요일 개최되며, 결혼 7년 차 이내 유자녀 부부 25쌍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8월 17일 월요일까지 서울YWCA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가능하며, 참가자 선정은 8월 25일 화요일에 발표된다.
유한킴벌리 사회책임 담당자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족 문화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성숙한 가정 문화와 돌봄 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 각각 9쌍을 대상으로 시행한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부부간 사랑과 신뢰를 경험하고,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등 일과 돌봄을 함께 책임지는 균형 있는 관계를 형성한 부부일수록 자녀 계획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경향이 확인됐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신혼부부학교와 신혼부부 나무심기 등 신혼부부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왔다. 이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고, 결혼과 출산, 돌봄에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가격은 투명하게, 결혼은 행복하게」 간담회 개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관계부처와 지난달 23일 결혼서비스업계 간담회를 열고 결혼서비스 가격 투명화와 예비부부의 결혼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도입된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스드메 등 결혼 관련 서비스의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예비부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궁·박물관 등 문화유산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시설을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향후 인구전략기본계획에 반영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공공 결혼식장 정보를 예비부부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출범하는 인구전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가격 공개와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업계의 자율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고위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협력해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결혼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결혼 비용 부담 덜어드려요" 화성특례시, 공공 예식장 지원 확대... 예비부부 실질 지원 강화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고물가로 커진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웨딩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화성시가족센터에서 화성시가족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화성시 공공 예식장(가칭 화성웨딩 아뜰리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희정 성평등가족국장을 비롯해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 이정훈 사회적협동조합 베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화성시 공공 예식장 사업’은 시 소유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고, 투명한 표준 가격 체계를 마련해 청년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며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개소였던 공공 예식장을 올해 ▲화성시가족센터 만세라운지 ▲동탄호수공원 현자의 정원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루프탑 등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무료 대관 대상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화성시민 ▲화성시민의 자녀 ▲화성시 소재 학교 재학생 ▲화성시 소재 직장 재직자(자영업자 포함)로, 보다 많은 예비부부가 공공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예식비 200만 원도 지원한다. 예식비 지원금 신청일까지 부부 모두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생애 최초 1회에 한해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공 예식장 이용 신청은 화성시가족센터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예식 비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 예식장 표준 가격도 함께 운영한다.
이희정 성평등가족국장은 “공공 예식장이 과도한 결혼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공 예식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도 높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혼인 건수는 2년 연속 반등… 정작 미혼 64.8% ‘결혼 비용 부담, 결혼 결심에 영향’

국내 혼인 건수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증가하며 24만 건대를 회복한 가운데, 결혼 비용 부담이 예비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1000명(기혼·미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웨딩 인식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 인생의 필수 요소라고 답한 비율은 46.1%였다. 특히 남성은 55.2%가 결혼을 필수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37.0%에 그쳐 성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기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남성은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38.4%)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결혼하지 않겠다'(26.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결혼을 계획 중인 미혼 응답자의 75.8%는 최근 결혼식 준비 비용이 비싸다고 인식했으며, 64.8%는 비용 부담이 결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이 비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적정한 결혼 준비 비용으로는 500만~1000만원(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식 형태로는 미혼 응답자의 55.2%가 '스몰웨딩'을 선호했으며, 대규모 예식(18.8%), 노웨딩(13.4%), 야외·이색 예식(11.6%)이 뒤를 이었다. 노웨딩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결혼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 회피, 비용 절감 등이 주요하게 꼽혔다.
기혼자는 실제 가장 많은 비용이 든 항목으로 예식장 대여비와 식사비(55.8%)를 꼽았지만, 다시 결혼을 준비한다면 가장 줄이고 싶은 비용으로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비용(33.2%)을 선택했다. 반면 미혼자는 축소하거나 생략 가능한 항목으로 예물(29.6%)을 가장 많이 꼽아 결혼 전 예상과 실제 경험 사이에 인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앰아이 측은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흐름에도 결혼 비용 부담이 여전히 결혼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정책 마련 과정에서 성별과 세대별 인식 차이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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