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담배 피우면 나쁜 사람이에요?" 3세 유아의 질문에 현명한 대답은?
유아 흡연위해예방 가정연계 프로그램 주목... 연간 4만 5000여 명 참여 중
'흡연과 간접흡연이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 아이에게 알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유아 흡연위해예방 가정연계 프로그램(한국성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운영)의 2024년 ‘동화기반 가족그림책’ 사업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유아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자료를 4주간 주 1회씩 가정으로 제공해 유아와 가족이 흡연 및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알고 예방해 나아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5세(2018~2020년생) 유아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 4만 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아기 자녀와 흡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데, 대전광역시 더샵해나 어린이집 사례를 보면 만 3세 유아와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숙 더샵해나 어린이집 원장은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에게 흡연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시켜줄 수 있었다. 담배나 흡연자는 무조건 나쁘다는 교육은 흡연하는 가족의 생명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게 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유아와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주희 담임교사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시작하면 그만두기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사탕, 젤리와 같은 식품에 빗대어 설명해 주었다”는 경험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인 양소라 씨는 “부모가 비흡연이라고 하더라도 외부 환경에서는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놀이자료가 수준에 맞고 흥미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흡연가족과 비흡연가족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사업의 개선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아 흡연위해예방 가정연계 프로그램 관계자는 “2024년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가정연계 가족그림책 사업은 유아와 가족에게 흡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고 흡연 가족의 금연을 유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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