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남성이 고독사 위험에 특히 취약..고독사 1위 지역은 '경기'?
보건복지부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50~60대 혼자사는 남성의 고독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최근 2년간(2022년~2023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독사는 '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를 토대로 고독사 정의에 부합하는 사례를 추출하고 그 사회보장급여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고독사예방조사연구센터가 진행했다.
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21년 3378명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3년 1.04명이다. 2021년에는 1.06명, 2022년에는 0.95명이었다.
2023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광역지자체 기준)은 경기(922명), 서울(559명), 부산(287명) 순이었고,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고독사에 취약했다. 성별 미상자 29명을 제외한 고독사 사망자 3632명 중 남성은 3053명(84.1%), 여성은 579명(15.9%)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1146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1097명), 40대(502명), 70대(470명) 순이었다.
고독사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택(48.1%), 아파트(21.8%), 원룸·오피스텔(20.7%) 순으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절반 가까이였고, 고독사 사망자 중 자살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14.1%였다.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59.5%), 30대(43.4%)에서 높았고, 50대(14.1%), 60대(8.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건복지부 배형우 복지행정지원관은 “올해 7월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고독사 예방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조금씩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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