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디시는 정부 기관의 70% 이상이 자리 잡고 있다. 백악관과 의회를 비롯해 수많은 주요 정부 기관들이 자리한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집합돼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하는 곳은 워싱턴 디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릴랜드나 버지니아에 거주하며 전철로 출퇴근을 한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전혀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고위층도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전철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주요 공직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 도서관에 가보면 상당히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책을 읽어 주거나 빌려 간다. 그렇게 노력해서 아이로 하여금 책과 가까워지게 해 성장시킨 아이들이 전철을 타고 오가는 수많은 인재들일 것이다.
어렸을 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아이에게 그보다 더 큰 선물도 없을 것이다. 명품 옷이나 가방들을 선물하는 것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백배 나을 것이다.
미국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잡지 저스트마미스(www.justmommies.com)가 상당히 설득력 있게 자녀들에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 주제를 선택하자
대부분의 아이는 책을 싫어한다. 아이로 하여금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로 하여금 책과 친근해 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아이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면 비디오 게임에 관한 책을 구입해 준다. 특별히 좋아하는 동물이 있으면 그 동물에 관한 책을 구입해 준다. 그렇게 해서 아이로 하여금 저절로 책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준다.
2. 시리즈를 찾자
좋아하는 것을 파악했으면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리즈하면 조금 큰 아이에게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버리자. 모든 연령에게 시리즈물이 가능하다.
3. 좋아하는 영화 관련 서적을 구한다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재미있게 봣다면 그에 관한 책을 구입해 주자. 자꾸 책을 펼쳐 들 것이다.
4. 상을 주자
저스트마미스는 동네의 도서관에서 시행하는 독서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미국 도서관들에서는 지역의 음식점이나 놀이시설 등지에서 많은 상품들을 내걸고 일정량을 읽은 아이들에게 할인권이나 무료 이용권을 준다. 한국 도서관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아빠, 엄마가 직접 목표를 정해 놓고 다 했을 때 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책 선물
아이로 하여금 책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심부름을 했다거나 좋은 일을 했으면 아이에게 책을 선물해 주자.
6. 요새를 만들어 주자
저스트마미스는 책 읽는 환경은 책과 가까워지게 하는 데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특정한 장소를 택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책을 읽는 특별한 등도 마련해 주고 의자도 편안한 것을 마련해 준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너무 자극적으로 만들지 말고 관심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저스트마미스는 그 외에도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독서 클럽에 가입할 것과 소리로 듣는 책을 구해 줄 것,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 독서를 방해하는 것들을 물려 놓으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스트마미스는 인간은 습관의 창조물이라며 책 읽는 것에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