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열차 멈췄다... '교과서→교육자료'로 지위 격하
26일 본회의 상정, 찬성 178표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가결
AI 디지털교과서 열차가 멈췄다. 당장 내년 도입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원 총 300명 중 재석 276명, 이중 찬성은 178명이었고 반대는 93명, 기권은 5명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투표에 앞서 "AI 교과서 지위를 갑자기 교육자료로 격하하면 큰 사회적 혼란이 초래된다"면서 "에스토니아는 AI 교과서를 도입해 새로운 교육강국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교육의 정체와 안주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법안의 통과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갑작스럽게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다만 가보지 않은 길이니 한번 해보자는 시도로 교과서 아닌 교육자료로 사용부터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정 의원은 "교사와 학부모 대부분이 AI 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는 교과서 개발업체만 걱정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학부모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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