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인데 의료공백 어쩌나... 산부인과 전공의 확보율 5.9%
사직 전공의 복귀에도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대부분 완료됐지만,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확보율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특히 저출생 시대에서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의 전공의 확보율은 더욱 낮아 분만 등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강남구갑)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공의 현원은 1318명으로, 1만 3531명(2024년 3월 기준)인 임용대상자의 9.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도 1217명으로 임용대상자 1만 463명 대비 확보율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과목 확보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방의학과가 93.3%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가 35.4%, 병리과 33.6%, 핵의학과 30.4%, 작업환경의학과 21.1%, 정신건강의학과 19.1% 등 순이었다.
반면 영상의학과(5.7%), 재활의학과(5.9%) 등의 전공의 확보율은 저조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와 마주한 산부인과는 5.9%로 임신, 출산 등의 의료 인프라가 더욱 취약해질 위험이 커졌다.
더욱이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한 결과, 총 199명의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혔는데 산부인과에 지원한 인원도 단 1명에 불과했다.
정부는 전공의가 사직 후 1년 안에 같은 과목·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었던 규정을 해제하고, 입영 대상 전공의들이 전공의 수련을 마친 후 입영할 수 있도록 연기해주는 등 복귀를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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