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조용필 등 유명인들은 거액의 기부해 찬사를 받고 있고, 각종 단체들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힘든 사람들에게 자기의 것을 나눠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에 틀림없고, 그런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살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들이 자라서 살아갈 세상이 따뜻한 세상이기를 바란다. 과도한 경쟁보다는 서로 위하면서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려면 아이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마음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선에 힘쓰는 사회를 만들어 가려면 어렸을 때부터 기부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다. 미국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 잡지 페어런츠(parents.com)가 아이들로 하여금 자선을 베푸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들은 제하고, 중요한 부분만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1. 헌옷 기부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옷장을 뒤지자. 사 놓고 몇 번 입지 않은 옷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다. 어떤 것은 한두 번 입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에게 맞지 않아 입히지 못하는 새 옷 같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모아 구세군 등 자선단체를 찾아 기부하자. 아이가 기부 문화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는 헌옷을 찾는 것에서부터 단체로 들고 가는 것까지 함께 해보는 것이 좋다.
2. 이웃돕기
정기적으로 이웃돕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자. 노인들을 위한 식사 접대,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담요 배달 등에 참여시켜 돕는 마음을 길러 주자. 꼭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우편배달부들에게 과자를 직접 구워서 전해 주거나 주변의 돌봐야 할 사람들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돼지 저금통
집에 자선단체 기부를 위한 돼지 저금통 하나를 마련해 보자. 아이들은 동전을 하나하나 넣으며 이웃을 돕는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돼지 저금통이 차면 가족끼리 모여 앉아서 상의를 하자. 아프리카 난민 돕기, 소아암 환자 돕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주변에 수없이 많은 단체 중에서 마음이 가는 곳을 골라 기부를 하자. 꼭 큰 액수가 아니어도 된다.
4. 노인 돕기
아이들과 함께 양로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로사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 악기 연주 등으로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직접 만들어간 음식들로 대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꼭 양로원 같은 곳이 아니더라도 이웃 노인들과 유대를 갖고 필요시에 돕는 것도 좋다. 창문을 닦아 주거나 채소 등을 심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