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그림책
[화제의 신간] 누리야, 어디가니?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개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잘 사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도 있다. 가난하든, 부유하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사회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나눔'이다.
맹앤앵의 열여덟 번째 그림책 ?누리야 어디 가니??(지은이 이현, 그림 윤희동)는 '나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줄 것이 없다", "능력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나눔'이란 많은 것을 가졌거나 능력이 돼야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주인공 누리는 홍수가 난 앞마을 아이들에게 무엇을 나눴을까? 누리는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가져다준다. 홍수로 모든 것을 잃은 앞마을 아이에게 누리가 건넨 인형은 작은 위안과 행복이 됐을 것이다.
쏴악쏴악 할아버지가 나눈 것은 무엇일까? 할아버지는 무의식중에 '나눔'은 돈이 있거나 다른 물질적인 것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누리의 생각은 달랐다. 누리는 쏴악쏴악 할아버지의 청소실력으로 앞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듯 '나눔'은 자신이 베풀 수 있는 능력만큼만 나눠주면 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나눔'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받고 힘든 사람에게 커다란 위안과 기쁨, 미래에 대한 희망이 될 수 있다.
?누리야 어디 가니??는 아이에게 더불어 살고, 나누며 사는 행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싶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아이가 '나눔'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게 되면 아이의 마음에는 기쁨이 들어찰 것이고, 쉽게 버리고 소비하는 것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겨날 것이다.
정가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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