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응가' 괜찮은가요?
아기 대변에 대한 궁금증 문답풀이
엄마들에게는 아기가 어떤 ‘응가’를 보는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변으로만 아기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모자위생연구회(www.mcfh.or.jp)는 아기의 변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 0~4개월
Q. 변 색깔이 녹색인데 괜찮은가?
A. 아기의 변은 자주 변하므로 아기의 기분이 좋다면 괜찮다. 일반적으로 변은 노란색이지만 개인차가 있고 자주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변 안에 포함돼 있는 물질이 장내에서 산화되면 노란색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또한 소화 능력이 아직 덜 발달돼서 음식물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흔한 경우이므로 열이 없고 체중도 잘 늘고 있으며 기분이 좋아 보이면 안심해도 된다.
Q. 점액 비슷한 것이 섞여 있는데 괜찮은가?
A. 장에서 나온 분비물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변을 잘 보게 하기 위해서 장에서 점액이 함께 분비되는데 가끔 변에 섞여 나올 때도 있다. 다만, 그 양이 많다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원에 데려 가봐야 한다.
◇ 5~8개월
Q. 먹은 게 그대로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A. 아기가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딱딱했거나 크기가 컸을 것이다. 아기의 장은 생후 6~10개월 무렵부터 점점 발달하지만 2살 가까이 되었는데도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근이나 옥수수, 시금치, 토마토와 같은 음식은 소화시키기가 어려우므로 변에 섞여 나올 때가 많다. 입은 오물오물거리고 있지만 사실은 치아로 씹는 기능이 덜 발달해서 사실은 제대로 씹지 못하고 그냥 삼켜버리는 일도 잦다. 아기의 변에 먹은 음식물이 그대로 나온다면 조금 더 잘게 썰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Q. 이유식을 시작하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데 계속해도 되는지?
A. 아기의 기분이 괜찮고 식욕도 있는 것 같다면 계속해도 된다. 이유식 초기에는 변이 묽어지거나 딱딱해지기 쉽다. 이유식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다만 변의 상태가 매일매일 다르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유식에 흔히 쓰는 재료 중에 아기의 변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과 과즙은 변을 단단하게 하고 감귤류나 프룬, 파인애플 과즙은 변을 부드럽게 한다.
◇ 9개월 이상
Q. 2~3일에 한 번씩 변을 보는데 괜찮은 건지?
A. 2~3일에 한 번이라도 너무 딱딱하거나 무르지 않고 아기가 변을 편하게 본다면 별 문제 없다. 단 아기가 변을 볼 때 힘들어한다면 마사지를 해주는 등 별도로 변비가 더 생기지 않게 관리해 줘야 한다.
Q. 변을 보는 횟수가 갑자기 늘었는데?
A. 모유, 분유, 이유식의 양이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유식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식으로 처음 먹은 음식이 있을 때는 변이 묽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1~2일 정도 쉬었다가 먹이면 대부분 괜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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