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돕는 친환경요리 레시피
모유수유 돕는 친환경요리 레시피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7.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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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엔 소화 잘 되는 음식 섭취해야

엄마가 먹는 음식의 영양소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그러므로 산모는 정크푸드보단 가공하지 않은 천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스턴트 식품, 통조림,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으로 오염된 육류, 조미료 범벅의 외식은 엄마의 혈액을 산화시켜 아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최근 공개한 '친환경요리, 아기를 웃게 하다' 책자를 통해 산모를 위한 친환경 레시피를 살펴봤다. 출산 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서리태콩 두유과일

 

검은통과 저지방우유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서리태콩 두유과일'. ⓒ농림축산식품부
검은통과 저지방우유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서리태콩 두유과일'. ⓒ농림축산식품부

 

콩 찌꺼기는 버리지 말고 비지찌개나 전골 등에 넣어 활용하면 좋다. 두유만 마셔도 좋지만 볶은 호두, 아몬드, 잣이나 땅콩 등을 함께 넣고 갈아 마시면 영양 성분도 높아지고 맛도 훨씬 고소하다.

 

·재료 : 서리태(검은콩) 1컵, 소금 약간, 불리는 물 5컵, 생수 2컵, 저지방우유 2컵, 사과 1/4개, 귤 1개, 호두 3알, 잣 1큰술

 

1. 5컵의 물을 콩에 넣고 3시간 정도 불린다. 중간에 서너 번 씻어 주면서 불려야 더욱 담백해지고 비린 맛이 없어진다.

 

2. 콩을 10분 정도 끓인다. 삶은 콩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콩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고 물에 헹궈 건진다. 껍질을 함께 먹어야 좋다.

 

3. 생수 2컵, 저지방 우유 2컵을 준비해서 믹서에 곱게 간다. 간 콩물은 굵은 체에 밭쳐 거른다.

 

4. 사과와 귤은 사방 1cm 크기로 썰고 호두는 굵게 썰어 놓는다. 잣은 고깔을 떼어 컵에 두유를 붓고 고루 올려 마신다.

 

◇ 다진 해초 생두부찜

 

'다진 해초 생두부찜'의 주재료인 해초는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농림축산식품부
'다진 해초 생두부찜'의 주재료인 해초는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농림축산식품부

 

해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피를 맑게 해주고 빈혈을 예방한다. 해초 속의 무기질, 칼슘, 칼륨은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해초에 풍부한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장애를 방지하고 철분을 보충해준다.

 

·재료 : 생두부 1모, 해초 100g, 셀러리 1대, 양파 1/2개, 들기름 1큰술, 된장 1작은술, 꿀 1/4작은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생두부는 4등분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해초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썬다.

 

2. 셀러리는 껍질끈을 제거하고 씻은 후 양파와 함께 사방 1cm 크기로 썬다.

 

3. 그릇에 들기름, 된장, 꿀, 청주, 다진 마늘을 넣어 잘 섞는다.

 

4. 3에 해초, 셀러리, 양파를 넣어 잘 섞은 후 두부 위에 놓는다. 두부를 냄비에 담아 약한 불에서 뚜껑을 덮고 살짝 찐다.

 

◇ 홍합미역국

 

피를 맑게 해주고 젖이 많이 돌도록 도와주는 '홍합미역국'. ⓒ농림축산식품부
피를 맑게 해주고 젖이 많이 돌도록 도와주는 '홍합미역국'. ⓒ농림축산식품부

 

미역국에는 파를 넣지 않아야 쓴맛이 나지 않고 영양분이 손실되지 않는다. 홍합은 껍질에 광택이 있으며 닫혀 있는 것이 신선하다. 홍합살이 탄력과 윤기가 있고 비린 맛이 나지 않는 것을 구입하며 홍합은 산란기인 늦봄에서 여름 사이에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 : 미역 30g, 홍합살 100g,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참치액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쌀뜨물 4컵, 소금 약간

 

1. 미역은 찬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다. 불린 미역을 씻어 물에 헹군 후 3cm 길이로 썬다.

 

2. 홍합살은 소금물에 헹궈 건진다.

 

3. 냄비에 국간장, 참기름과 참치액, 청주를 두르고 홍합살을 먼저 볶다가 홍합이 살짝 익으면 미역을 넣어 볶는다.

 

4. 미역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쌀뜨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중간에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미역이 충분하게 끓여졌다고 생각되면 소금으로 간을 해서 완성한다.

 

◇ 씀바귀나물

 

씀바귀는 열병과 속병에 도움을 주며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농림축산식품부
씀바귀는 열병과 속병에 도움을 주며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농림축산식품부

 

씀바귀는 소금을 푼 쌀뜨물에 담가 쓴맛을 우린 후에 데쳐야 한다. 씀바귀의 쓴맛은 미각을 돋구는 데 좋다.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 하고, 열병과 속병에도 좋으며 얼굴과 눈동자의 누런 기를 없애는 데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심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다.

 

·재료 : 씀바귀 200g, 구운 김 2장, 소금 약간, 쌀뜨물 1컵

 

·무침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4작은술, 식초 2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 1/4작은술, 통깨 1작은술, 소금 약간

 

1. 씀바귀는 소금을 약간 푼 쌀뜨물에 담가 쓴맛을 우린 후에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2. 씀바귀를 살짝 데친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김은 손으로 비벼서 불에 구워 잘게 부순다.

 

3. 그릇에 고추장과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파, 마늘, 생강즙, 물엿, 참기름을 섞는다. 식초를 넣고 새콤하게 간을 맞춘 후 통깨를 넣는다.

 

4. 씀바귀와 김을 넣고 3의 양념장으로 무친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 근대 송이된장국

 

열량이 낮은 근대는 출산 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또한 근대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열량이 낮은 근대는 출산 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또한 근대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근대에 들어 있는 수산은 익혀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주로 된장국 형태로 끓여 먹는다. 근대는 열량이 낮아서 출산 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특히 소화도 잘되고 위에 부담이 없으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므로 변비를 예방한다.

 

·재료 : 근대 200g, 송이버섯 1개, 된장 1과1/2큰술, 북어국물 4컵, 다진 마늘 1/4작은술, 대파 1개

1. 근대는 씻어 적당하게 칼로 썬다. 송이버섯은 얄팍하게 자른다.

 

2, 냄비에 북어국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인다.

 

3. 2에 근대와 대파,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3에 송이버섯을 올려 끓여낸다.

 

◇ 무숙채 늙은 호박 밀전병

 

늙은 호박을 활용한 요리는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출산 후 건강을 지켜준다. ⓒ농림축산식품부
늙은 호박을 활용한 요리는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출산 후 건강을 지켜준다. ⓒ농림축산식품부

 

늙은 호박의 당질 성분은 소화 능력과 콩팥 기능을 강화시켜 수분 대사를 원활히 해줌으로써 붓기를 예방한다. 특히 늙은 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환절기 또는 출산 후 건강을 지켜준다.

 

·재료 : 늙은 호박 1/4개, 무 200g, 메밀가루 5큰술, 쌀가루 5큰술, 달걀 1개, 소금 약간

 

·무양념 : 생강가루, 마늘가루 약간,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1. 무는 곱게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1의 무를 볶는다. 생강가루, 마늘가루를 넣어 볶고 식힌다.

 

3.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긁어낸 후에 곱게 채 썬다.

 

4. 늙은 호박과 메밀가루, 쌀가루, 달걀을 잘 섞어 소금으로 간해서 반죽한 후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늙은 호박 부침개에 무숙채를 놓고 돌돌 말아 2cm 폭으로 잘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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