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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부터 멘토링까지... 서울시, 난임부부 맞춤지원 확대

난임부부건강관리 특화 프로그램 실시... 난임멘토도 매칭해 정서 지원

yj.lee@ibabynews.com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난임 시술을 받은 부부 중 약 87%가 정서적 고통을 경험했지만 실제 심리 상담기관을 이용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서울시

정서적 고통을 겪는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 난임은 단순한 의료적 문제를 넘어 심리·정서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럼에도 실제 전문상담 이용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난임 시술을 받은 부부 중 약 87%가 정서적 고통을 경험했지만 실제 심리 상담기관을 이용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총 2개 권역 4개소 상담거점을 구축하는 등 센터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대상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9일 전했다.

센터는 등록상담(최대 10회), 사례관리, 내·외부 의료기관 연계, 자조모임·집단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심리지원 체계를 갖췄다. 심리검사와 1:1 상담을 기본으로, 필요 시 부부 동반 상담과 가족 상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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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등도 이상의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 등 전문 진료와 연계하고, 배우자·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계 회복과 정서적 회복탄력성 강화를 돕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난임부부와 신혼부부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난임부부건강관리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영양 ▲운동 ▲모바일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와 부부 모임을 결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난임 극복 경험이 있는 ‘난임멘토’를 참여 부부와 1:1로 매칭해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와 직장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난임 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한 건강한 임신 준비 교육도 진행한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난임은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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