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병원체 보유자 5년 만에 32.8% 급증... 남성 보유자 증가 속도 빨라
박희승 의원, ‘점진적 대상 확대·양질 백신 전환으로 국민 생명 보호’ 강조
HPV 병원체 보유자가 5년 만에 3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 4534건으로 2020년 1만 945건 대비 5년 만에 32.8%가 늘었다. 올해는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특히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백신 접종은 국제적인 추세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OECD 국가 중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가 34개국이지만, 한국, 일본, 멕시코 단 3개국만 여성으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마저도 일본은 9가 백신을 지원한다는 게 박희승 의원의 설명이다.
박희승 의원은 “예산 확보를 통한 점진적인 대상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을 통해, 선진국 지위에 걸맞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안에 12세 남성청소년 접종 예산이 포함됐다. 질병관리청 추계에 따르면 국가 예방접종 지원대상 전체를 9가 백신으로 전환해 지원할 경우 접종률에 따라 정부안 대비 약 90억~165억원의 추가 예산 소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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