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서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가족사랑캠페인,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부부교육, 부모교육 등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추석 전후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행사가 열린다.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센터 앞 도로(수서경찰서 사잇길)에서 ‘온가족 품앗이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가족벼룩장터, 먹거리장터, 가족체험,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로니에공원에서 저출산극복을 위한 가족사랑캠페인을 개최한다. 가족애(愛)체험마당과 가족사랑콘서트, 앙케이트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센터에서 생활의례 예절 및 다도체험을,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추석맞이 가족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들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기업·공기관·학교·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은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기 위해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더불어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녀 놀이법, 체험활동 등을 함께 함으로써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버지들에 대한 교육과 동시에 부부교육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우린 달라도 너무 달라’란 주제로 남녀 기질 차이에 서로 적응하는 방법, 올바르고 건전한 성에 대한 가치관 형성하는 방법,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란 주제로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느낌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출산계획과 혼수 준비, 재정설계, 사랑의 편지쓰기 실습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인 예비부부나 기혼부부, 관심 있는 커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임산부부, 학령기부모, 조부모, 청소년자녀 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녀의 연령대별 맞춤 부모교육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의사소통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칭 프로그램’과 부모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 등 다양한 교육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02-318-8168) 또는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9337)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