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면 안 돼요!' 알쏭달쏭 육아 속설들
자주 만진다고 코가 높아지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모유수유, 배변, 수면 등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 특히 신생아는 예민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근거없는 육아 속설에 의지해 아이를 돌보면 큰 문제가 된다. 알쏭달쏭한 육아속설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초보부모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육아속설들을 '격대 육아법의 비밀'(SBS스페셜 제작팀 저, 경향미디어, 2013)과 'Baby Facts'(앤드루 애디스먼 저, WILEY, 2009)를 통해 낱낱히 파헤쳤다.

◇ 어떤 아기는 모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어떤 아기도 엄마의 모유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몇몇의 아기는 모유를 뱉어 내기도 하는데 이는 모유 알레르기때문이 아니라 자세가 불편하거나 모유의 맛이 달라서 그럴 수 있다.
◇ 신생아는 매일 목욕시켜야 한다?
첫돌까지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시간은 5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피부에 자극과 손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 아이가 열이 나면 땀을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
땀으로 수분이 손실돼 탈진이 일어나기 쉽다. 냉찜질로 급하게 열을 식히려는 것 또한 근육에서 열을 발생시키므로 좋지 않다.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엎어 재우거나 옆으로 재우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된 미신이다. 미국에서 지난해까지도 33%의 조부모가 아이를 눕혀 재워도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고, 오히려 영아 돌발사망 증후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어릴 때 찐 살은 크면 다 빠진다?
지나친 양의 음식은 아이의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고, 영양섭취도 제대로 안 된다. 먹을 것에 대한 지나친 관대함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지 엄격히 체크해야 한다.
◇ 아기들은 뼈가 물러서 자꾸 만져주면 예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과학적 근거 없는 속설이다. 코가 높아지고 쌍꺼풀이 생긴다고 얼굴을 만져주지만 자칫 얼굴을 누르다가 속에 있는 뼈가 어긋날 수도 있다.
◇ 분유를 차게 해서 먹이면 장이 튼튼해진다?
0~3세 아기의 음식은 체온이나 상온 정도가 적당하다.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도 체온을 내리겠다고 찬 음식을 줘선 안 된다.
◇ 아기의 젖을 짜줘야 함몰유두가 되지 않는다?
유두의 모양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발달한다. 신생아 시절 젖을 짜는 것은 아이의 피부에 무리를 줘 자칫 감염만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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