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민주당 전략지역 영등포… 유연식 출마에 구청장 선거 ‘요동’
‘32년 행정통’ 유연식 출마 선언… 영등포 구청장 판세 변수로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영등포구청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여야 예비후보 6명이 경합하던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영등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인재 공모에 나서면서 판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유연식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1급)이 민주당에 입당해 공천을 신청하며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시에서 32년간 재직한 행정 전문가인 그는 기존 정치권 출신 예비후보들과 차별화된 이력을 앞세워 본선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유 전 본부장은 7일 베이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영등포는 재건축·재개발이 80여 곳 넘게 진행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 많은 만큼, 이제는 제대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에서 쌓은 행정·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와의 개인적 인연도 부각했다. “영등포에 처가를 둔 ‘영등포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학창 시절부터 지역에서 보낸 기억과 함께 63빌딩, 여의도광장, 영등포시장 등을 언급했다. 또한 서울시 재직 시절 문화본부장으로서 제2세종문화회관의 영등포 건립 방안을 확정·발표한 경험과, 상수도사업본부장 시절 문래동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정수시설 개선을 추진한 점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문화·도시 인프라 확충과 교통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문래동에 건립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5분 거리’ 생활 SOC(도서관·체육관·공원)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80여 곳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영등포를 ‘글로벌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부선과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공간의 주민친화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별 교통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1966년생인 유 전 본부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여성정책담당관, 일자리노동정책관, 시민소통기획관, 문화본부장, 기후환경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소통과 정책 추진력을 겸비한 행정가로 평가받으며 서울시 1급 관리관으로 퇴임한 뒤, 2024년부터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문화정책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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