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식품 위해성분 검출 3년 새 3배 급증… 마약성분도 증가
서영석 의원 "2025년 위해성분 871건 적발…의약성분이 절반 이상 차지"
해외직구 식품에서 위해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최근 3년 새 약 3.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부천시 갑)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식품의 위해성분 검출 건수는 2023년 281건에서 2024년 344건, 2025년 871건으로 최근 3년간 약 3.1배 늘었다. 같은 기간 부적합률도 9.1%에서 10.1%, 14.5%로 지속 상승했다.
위해성분 유형별로는 의약성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약성분 검출 건수는 2023년 166건에서 2025년 444건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2025년에는 전체 위해성분 검출 871건 가운데 444건이 의약성분으로, 위해성분 검출 사례 2건 중 1건이 의약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매년 연속으로 적발된 의약성분은 멜라토닌(Melatonin), L-도파(L-dopa),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리튬(Lithium) 등 총 17개 성분으로 확인됐다.
마약성분 검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마약성분이 검출된 위해식품은 2023년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24년 34건, 2025년 4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적발된 마약성분은 대마 성분인 CBD, THC, CBN, CBD류, CBG류, HHC류, delta-8-THC, THC류를 비롯해 Mitragynine, Kratom 등 총 10개 성분으로, 이들 성분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위해성분과 마약성분 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세청에 요청한 위해식품 통관 차단 건수도 크게 늘었다. 통관 차단 요청 건수는 2023년 363건, 2024년 400건에서 2025년 91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의원은 “해외직구 식품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 식품으로 인식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의약성분과 마약성분까지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개인에게 안전에 관한 책임을 맡길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해외 유입 단계부터 유통·판매까지 빈틈없이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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