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 없는 지역 11곳
김성주 의원 "의료취약지역의 임산부, 위험할 수 있어"
전국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이 11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전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경북 3곳, 경남 3곳, 강원 2곳, 전북, 2곳 전남 1곳 등 11곳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강원 8곳, 경남 7곳 등 50곳이나 됐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가의 없는 지역도 경남 4곳, 경북 4곳, 충북 3곳 등 총 15곳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전문의의 절반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7.7%, 경기 19.7%, 인천 4.4%로 전체 전문의의 51.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 이상의 시·도중에서는 울산이 1.8%의 비율로 전문의수가 가장 적었다.
전문의의 숫자와는 별개로 각 시·도별 인구 천 명당 전문의 수를 계산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는 1.4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OECD 평균인 3.2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성주 의원은 “서울·수도권에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의사 인력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농어촌, 격오지의 경우 차로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제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빈번하다”며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나 임산부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은 해소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의료서비스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료취약지 근무 의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및 취약지 해소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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