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무등산 정상개방에 3만 인파 몰려
‘만산홍엽’ 무등산 단풍과 정상 탐방의 기쁨 만끽
무등산국립공원 정상이 2일 올해 마지막으로 개방되자 3만여 명의 인파가 전국에서 운집해 형형색색의 등산복과 절정의 단풍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일 하루 동안 단풍 경관이 가장 빼어난 무등산 원효계곡 등 단풍이 절정을 이룬 무등산 일대와 정상인 해발 1187m의 천왕봉 아래 지왕봉과 인왕봉 일원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번 정상개방은 2011년 2차례, 지난 해 4차례, 금년 봄과 여름 및 초가을에 이은 열 번째 행사로, 탐방객들은 단풍이 아름다운 일주도로와 억새가 흐드러진 중봉과 서석대를 가로질러 무등산 정상을 찾았다.
특히 이번 개방행사에는 출향인사인 전국호남향우회 대표 100여 명과 전국 대학 산악부 300여 명이 참여했고,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문빈정사 앞에서는 무등산국립공원 승격과 동시에 이룬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기념해 베이스캠프 재현과 히말라야 14좌 완등 사진 전시회 및 산악장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올해 마지막 개방된 이날 행사는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정상을 오르는데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군부대 후문과 정문을 탄력적으로 개방하는 등 탐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서석대에서 신분확인을 거쳐 군부대 후문을 통해 정상에 올른 탐방객들은 지왕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거나 전망데크에서 광주 시가지와 가을단풍을 관망하는 등 가을 산을 만끽했다. 이날 산을 찾은 한 탐방객은 "어머니 품과 같은 무등산 정상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속적으로 무등산 정상이 개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오늘 행사가 안전하고 여유로운 탐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군 당국과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상탐방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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