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 아빠 위한 아기 트림시키는 방법
수유 후에는 꼭 트림을 시켜주세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아기는 젖이나 분유를 꿀꺽꿀꺽 맛있게 먹는 와중에 공기도 함께 삼켜버리게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유를 마실 때는 입이 젖꼭지에 밀착되므로 먹는 동안 공기를 마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 분유의 경우는 공기가 들어가기 쉽다. 하지만 모유라고 해도 트림을 시키는 것은 필요하며 젖병에 담아서 먹이는 경우, 또는 젖을 바꿔 물리는 경우에도 트림이 필요하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지 않으면 기껏 마신 분유를 토해 버리는 일도 있기 때문에 트림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는 위가 덜 발달해 있고 입에서 거리도 짧기 때문에 더욱 잘 토하기 쉽다.
수유 후 아이를 세워 안고 톡톡 가볍게 등을 두드리거나 허리 주변에서 위 아래로 여러번 문질러 준다. 정확한 부위는 아이의 등뼈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이다. 식도와 연결된 부위이므로 트림이 잘 나오게 된다. '꺼윽'하는 소리가 들리면 트림을 잘 했다는 신호이다. 또 두드리는 것보다 조금 힘을 줘서 문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작은 아기의 경우에는 아빠의 팔 위에 걸쳐 목을 지탱하고 등을 문질러주거나 아빠의 팔과 반대쪽 어깨에 아기의 턱을 올리게 한다. 어깨에 손수건을 받치고 걸치게 하면 좋다. 트림을 하는 과정에서 우유를 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젖은 엄마한테서가 아니면 마실 수 없지만, 트림은 아빠도 시킬 수 있으므로 젖을 마시고 나면 아빠가 트림시켜 주는 것도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트림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아기를 강하게 두드리거나 오래 두드릴 필요는 없다. 중력에 의해 어느 정도 젖이 내려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대로 반듯하게 누우면 젖을 토할 수 있으므로 눕히는 경우에는 너무 부드럽지 않은 매트에 옆방향으로 눕히도록 하자. 엎드려 재우면 배를 압박해서 트림이 나올 수도 있다. 토사물로 코를 막아 질식하지 않도록 수유 뒤 당분간은 주의해야 한다. 또 트림이 안 나와도 20~30분 뒤 다시 아이를 세워서 안으면 트림하는 경우도 있다.
또 수유 중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잘 토하지 않는 아이라면 굳이 깨워서까지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다. 잠은 아기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놓고, 토를 할 때는 즉시 세워 안아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면 된다.
먹으면서 토할 때는 수유 자세를 고치면 개선된다. 젖꼭지를 깊숙이 물리고 비스듬히 안고 수유를 하면 좋다. 조금씩 자주 먹이거나 절반만 먹이고 중간에 트림을 시켜주면 토하는 것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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