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생긴다
삼성 래미안 내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확보 협약
서울시가 국공립어린이집 확보 계획의 첫발로 삼성물산과 손잡고 래미안 아파트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삼성물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래미안아파트 내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우선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향후 시공되는 래미안아파트 단지 내에 사업시행자(삼성물산, 조합 등)가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자치구에 무상임대 또는 기부 채납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시는 기자재비를 지원해 국공립으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래미안아파트 내 1호 국공립어린이집인 래미안리버젠 어린이집(성동구 옥수동 소재)에서 박원순 시장과 배동기 ㈜삼성물산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최근 서울시는 2014년까지 서울시내 동별 최소 2개 국공립어린이집 확보를 목표로 ‘12년 80개소, ‘13년, ‘14년 각각 100개소씩 총 280개소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안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 ‘비용절감형 서울모델’. 기업, 종교단체, 학교, 개인 등이 어린이집 설치장소를 제공하면, 시가 신축비나 리모델링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기업이나 단체는 어린이집 운영을 희망할 경우 최초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권을 수탁 받을 수 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다수 확충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민간어린이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이 어렵거나 노후된 민간어린이집 중 매도 및 전환을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또는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으로도 추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서울모델은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누구도 쉽지 않을 것이라 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 업무혁신 사례”라며 “적은 비용으로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삼성물산의 사례와 같이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른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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