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응애’ 아기 울음소리 줄어들었다
평균 출생아 수 10년 새 0.2명 감소
결혼이 늦어지고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늘어남에 따라 출생아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18일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및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균 출생아 수는 2000년 2.5명에서 2005년 2.43명, 2010년 2.38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30세가 1.5명을 낳았고 40세 2.0명, 50세 2.6명, 60세 3.7명이었지만, 2010년에 들어서자 30세 1.2명, 40세 1.9명, 50세 2.0명, 60세 2.6명으로 감소했다.
생애주기별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를 보면 85세 이상은 평생 4.71명을 낳았지만 30~49세는 1.81명, 20~29세는 0.97명을 출산했다.
부부의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성별 초혼연령의 차이는 감소했다. 60세 연령층에서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7.2세, 여성은 23.1세로 4.1세의 차이가 났지만, 30세 연령층에선 남성 27.2세, 여성 26.1세로 1.1세 차이였다.
또한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1956~1960년생(53~57세) 여성은 30~34세 무렵의 미혼율이 5.3%에 불과했지만, 1976~1980년(33~37세) 여성은 29.1%가 미혼이었다.
남성의 미혼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56~1960년생 남성의 30~34세 미혼율은 13.9%에 그쳤지만 1976~1980년 남성은 50.2%가 미혼이었다. 둘 중 한 명은 미혼이라는 의미다.
특히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71~1975년생(38~42세) 여성은 20대 46.5%의 고용률에서 30대에 들어서자 38.7%로 8% 추락했다가 30대 후반의 경우 55.2%로 반등하는 'M자' 패턴을 보였다.
1966~1970년생(43~47세) 여성도 20대 39.4%에서 30대 전반 38.7%로 꺾인 뒤 30대 후반 45.7%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통계청은 "남성은 노동시장 진입 이후 꾸준히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지만, 여성은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의 함몰 지점이 발견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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