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18개월 아기를 위한 이유식 레시피
어른이 먹는 음식에 근접하게 되는 시기
이 시기가 되면 드디어 어른이 먹는 음식에 근접해가게 된다. 어른과 같은 것을 먹어도 되긴 하지만 맛의 농도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염분이 많으면 내장에 부담이 가는데다가 진한 맛에 익숙해지면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낄 힘을 기를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인식보다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서 자르거나 풀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국물이 많은 요리라면 재료를 작게 잘라서 조금 싱겁게 주면 아이도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오믈렛이나 찐빵 등 작은 식재료를 모아서 사용하는 요리도 잘라서 주기 좋은 메뉴이다.
면류나 야채 스프 등 아이용을 성인용보다 부드럽게 삶고 싶을 때는 아이가 먹을 만큼의 양을 된장을 푸는 망이나 면을 건질 때 쓰는 체에 넣어서 먼저 다른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부드럽게 되면 성인용 식재를 냄비에 넣고 본격적으로 끓이면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끓일 물도 낭비하지 않는다.
된장, 조린 생선 등은 육수로 끓여서 싱겁게 맛을 배이도록 해서 아이용을 덜어내고 어른은 조미료를 더해서 완성한다. 포테이토 샐러드나 파스타 소스 등으로 응용하면 사용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진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식품이나 외식에서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난다. 스튜 등의 야채는 맛이 진한 부분을 잘라내고 맛이 배인 면이나 볶음은 가볍게 씻어내서 국물이나 물을 더해서 엷게 만드는 등 아이 입에 맞도록 궁리해보도록 하자.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준비하자. 음식을 자르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바꿔서 아이의 음식 체험을 넓혀주도록 한다. 싫어할 때는 무리하게 먹일 필요는 없지만 메뉴를 편식하지 않도록 마련은 해야 한다. 아이가 먹게 되는 날도 있으니 포기하지 않도록 하자.
이 시기에는 자주 쓰는 야채를 부드럽게 삶겨나 쪄서 5~10mm 정도로 깍뚝썰기해서 1~2큰술씩 냉동보관한다. 대구나 연어, 참치, 고등어, 가리비, 닭가슴살 등의 재료를 끓이거나 쪄서 뼈를 발라내고 살을 찢어서 1~2큰술씩 냉동보관하면 편리하고, 돼지고기나 소고기 중 붉은 고기나 저민 상태로 파는 고기를 소량의 기름으로 볶거나 육수에 끓여서 식힌 뒤 냉동 보관해도 좋다. 지퍼백 등에 평평하게 넣어 1큰술씩 젓가락으로 떼어내면 편리하다. 또는 1큰술씩 따로 저장해도 좋다. 미트 소스나 고기만두, 소보로를 만든 뒤 냉동해도 편리하다.
이 재료들을 기본으로 해서 성인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을 응용할 수 있어 이전의 이유기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크게 늘어난다. 야채비빔밥이나 콩나물 국, 볶음밥, 카레라이스, 계란찜 등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어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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