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성분 공개로 소비자 안심 높인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분유 원재료 100% 공개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원재료와 원산지 등을 100% 공개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2살 짜리 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아무개(31, 서울 강남구 논현동) 씨는 요즘마트에서 아기 제품을 고를 때 제품의 뒷면을 먼저 보게 된다. 방사능 오염, 이물질 등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제품 원료 원재료의 산지정보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 씨는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에 빨간 신호등이 켜지다 보니 먹거리 고를 때 확인하는 항목이 늘었다”며 “특히 아기가 먹는 제품은원료 원산지부터 첨가물까지 100% 공개된 제품을 구매해야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에 담긴 모든 원료를 전부 공개하는 등 업체들의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매일유업 앱솔루트, 분유 원재료원산지 홈페이지 100% 공개
분유는 아기들이 매일 먹는 주식이기 엄마들은 아기가 먹어도 안전한 성분이 들어갔는지 분유의 성분이나 원료를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분유 제품 특성상 몇 십 가지 원료가 배합되기 때문에 전 원료의 원산지를 공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표기법상에도 모든 원료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유 제품 캔에는 일부 원료의 원산지만 표기된다.
반면 매일유업 앱솔루트는 2010년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분유 제품에 들어가는 30여 가지 전체 원료뿐만 아니라 유아식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의 원산지를 홈페이지에 100%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해 매일유업의 안심원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
검증된 유기농 원료로만 만든 분유 ‘앱솔루트 궁’ 제품이 올해 상반기(1월~8월) 판매 진장율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 신장한 것도 엄마들의 신뢰를 반증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일본 방사능파동 및 이물질 오염 등으로 식품 안전 문제가 생기기 전부터 매일유업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원료의 원산지를 100% 공개했다”며 “앱솔루트의 ‘안심 원칙’이 소비자의 안심 먹거리를 위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려은단 종합 비타민 영양제 '비타민 밸런스', 주원료 산지 100% 공개
식?음료업계에서 시작된 원료 원산지 공개 바람이 건강기능식품에도 불기 시작하면서 원료 원산지를 공개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타민 밸런스'는 스위스산 비타민D를 비롯해 비타민B·비타민C·망간·엽산·요오드등 주원료의 원산지가 영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으로 주 원료 원산지를 100% 공개해 소비자들이 믿고 섭취할 수 있다.
◇ 하림 ‘3%날씬한 햄소시지’, 영양성분표시제 도입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원료 원산지뿐만 아니라 영양성분표시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림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과 식품 안전을 위해 전 품목에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했다.
특히 원료육을 갈아 만든 햄 제품은 영양성분표시제가 의무화되지 않았지만 하림은 ‘3%날씬한’ 캔햄제품에 최초로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했다. 기존 햄소시지 제품은 지방함량이 최대 20%로 1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제품이 대부분이거나 그마저도 제품에 들어간 지방이나, 살코기 함량의 영양성분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는 곳이 태반이다.
‘3%날씬한’ 햄소시지는 기존 제품보다 지방함량을 최대 8배 이하로 낮추고 영양성분을 표기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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