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20%, 못난 외모 때문에 울어본 적 있다
여아가 남아보다 자신의 외모 불만족
만 5세 미만의 유아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16세 미만의 아동 약 5명 중 1명은 자신의 외모가 못났다고 느껴 울어본 경험이 있다는 해외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현지의 육아전문 웹사이트인 '넷맘스(Netmums)'가 부모 1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어머니의 95%가 이 사회가 개인의 성격이나 성취 보다 외모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 만 5세 미만 아이의 3분의1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8세가 되면 약 4분의 3이 자기의 외모가 어떤지 절실히 깨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자 아이가 남자 아이에 비해 자신의 외모에 대해 훨씬 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절반의 여아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걱정했으며 4명 중 1명은 외모 때문에 울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아의 경우 10명 중 1명이 자신이 충분히 잘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울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40%의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다른 아이와 외모를 비교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아이가 이처럼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약 80%의 어머니가 자신의 외모를 타인과 비교한 적이 있으며, 39%는 외모 때문에 울어본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런 외모 지상주의를 상쇄하기 위해 69%의 부모는 지속적으로 자녀에게 외모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 50명 중 1명은 자녀에게 꾸준히 외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넷맘스의 설립자인 쇼반 프리가드(Siobhan Freegard)는 "아름답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며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더 외모가 다른 어떤 특징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현상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인의 성공과 자부심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그것이 겉모습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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