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괴롭히는 ‘피부트러블’ 해결책은?
임산부 괴롭히는 ‘피부트러블’ 해결책은?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12.1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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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여드름 이렇게 예방하세요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부모와 아기를 위한 인터넷 주치의 베이비뉴스 맘스닥(MomsDOC, http://momsdoc.co.kr)에서는 소아과, 한의원, 산부인과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들이 부모가 남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달아 준다. 맘스닥에서 조회수가 높은 문답을 선별해 소개한다. 이번에는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임신과 출산을 한 여성이 겪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에는 튼살, 여드름 등이 있다. 튼살 예방을 위해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샤워 후 보습과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임신과 출산을 한 여성이 겪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에는 튼살, 여드름 등이 있다. 튼살 예방을 위해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샤워 후 보습과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Q. 튼살은 왜 생기나요?

 

A.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찢어지는 피부질환입니다. 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 선상으로 붉은색의 위축된 띠가 나타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갑자기 키가 크거나 살이 찐 경우, 또는 임신 중이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및 약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 흔히 발생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튼살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A. 튼살은 유발 원인이 없어져도 저절로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에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근력운동으로 피부에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무리한 근력운동은 어깨 등의 신체부위에서 나타나는 튼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고 샤워 후에는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튼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초기 붉은색의 튼살은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에 지장도 적습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비타민A 유도체 연고를 발라 콜라겐 섬유 재생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하얀색으로 색이 변한 백색 튼살은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백색 튼살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해 새살을 돋게 하는 방식입니다. 가는 레이저 빔이 정상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튼살 피부에만 깊숙이 들어가 개선효과가 높습니다. 튼살은 색과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가 가능합니다.

 

Q. 임신 후 여드름 왜 생기나요?

 

A. 임신하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전에 없던 증상들이 생겨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피부 증상이 여드름입니다. 피지선이 커지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됩니다. 피부가 지성으로 바뀌면서 공기 중의 먼지가 피부 표면에 잘 묻거나 피부 호흡작용을 방해해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Q. 임신 중 여드름 왜 문제일까요?

 

A. 심한 여드름은 임산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는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임산부의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며 계속된 스트레스의 경우 뇌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만 놓고 봤을 때도 임신기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 발생 후 남은 색소침착이 더 진하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약 복용, 연고 사용 등의 치료가 제한되기 때문에 염증도 잘 발생하고 패인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출산 후에도 모유수유 등 몸의 회복속도가 떨어져 흉터 개선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Q. 임산부 여드름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약물치료는 받을 수 없습니다. 레이저 치료도 레이저 자체는 문제없지만 마취가 필요한 경우 마취약 성분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신 스케일링, 압출 등의 가벼운 치료를 꾸준히 해 여드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가 되기 때문에 평소 수분섭취를 통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산부는 몸에 수분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따뜻한 차나 생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스트를 뿌리거나 수분 공급 팩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제왕절개 후에 남은 수술흉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반 상처가 보통 표피와 진피까지 파이는 반면 수술흉터는 진피 아래 지방층까지 절개되기 때문에 상처가 깊어 흉터도 크게 남게 됩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증식이 과다하게 이뤄지고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적인 예방 치료를 받아 흉터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가 아문 후 완전히 성숙된 흉터가 되지 않은 프리스카(pre-scar) 단계에서 ‘뉴브이빔퍼펙타’ 레이저로 치료하면 혈관증식을 억제해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초기에 예방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핀홀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탄산가스(CO2)레이저로 흉터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새살이 돋아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Q. 기미가 짙어졌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A. 기미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이나 폐경에 따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신 4~5개월부터 약 80%의 임산부에게 기미가 생기며, 여성 호르몬이 가장 증가되는 임신 후반기가 되면 기미도 가장 심해지게 됩니다.

 

Q. 기미, 잡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채소, 과일 등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기미 치료 시기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마취약 도포가 가능한 출산 혹은 모유수유 시기 이후가 적당합니다.

 

Q. 울퉁불퉁하게 남은 켈로이드 흉터가 남았어요

 

A. 켈로이드는 피부 조직들이 상처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붉게 솟아올라 눈에 띌 뿐만 아니라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주사요법, 냉동치료요법 등은 재발하거나 붉고 검은 색소를 치료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레이저치료인데 과도하게 생성된 진피의 섬유조직을 끊어주고 재생을 유도해 피부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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